짜파게티 멘붕

1112MS 작성일 12.08.18 22: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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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막걸리 한 잔 드시고 얼근하신 상태로 
입맛도 없으니 저녁에 짜파게티 잡숫고 싶다고 하셔서 
아들인 본인이 저녁에 짜파게티 끓임.
저녁에 큰누나 조카들까지 와서 짜파게티 10봉 투입.
스프는 따로 한 데 모아두고 
면이랑 건더기를 냄비에 삶고 있었음.
물 버릴 준비하는 데, 어머니 오셔서 그 상태로 냄비에 스프 투입.
순간 멘붕...
어머니한테 왜 지금 넣으셨나고 여쭈니, 꼬부랑 거리시는 혀로
"원래 이렇게 끓이는 거다."
그리고 짜파게티에서는 아무 맛도 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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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탕 짜파게티는 남기기 아까워서 신김치랑 짠지랑 같이 전부 먹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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