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사건 피해자 진술

다쥬 작성일 13.03.13 17: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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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splus.joinsmsn.com/article/155/10920155.html

 

 (2010년 최초 피해자 B양, 사건 당시 13세)

-피의자와 어떻게 만나게 됐나.

"홍대 근처에서 고영욱이 먼저 접근했다. 전화번호를 달라고 해 줬다. 헤어지자마자 만나자고 연락이 와 거부했다. 하루이틀 후 다시 전화가 와서 만나게 됐다. 이후 서너차례 만남을 가졌다. 고영욱이 우리집 근처로 와 차로 데려간 적도 있고, 한 번은 내가 고영욱의 집 근처로 간 적도 있다.

-처음부터 피의자가 누구인 줄 알았나.

"처음부터 (연예인 고영욱인 줄) 알고 있었다."

-피의자의 집에 가게 된 경위는.

"고영욱이 '보는 눈이 너무 많다. 또 네가 너무 어려보인다. 그러니 내 오피스텔로 가자'고 했다. 이후 (오피스텔에서) 고영욱이 주는 술을 마시게 됐다. 보드카 같은 독한 술이었다. 그 후에는 사건 공소장에 기술한 것과 같은 행위가 이뤄졌다."

-바로 고소하지 않은 이유는.

"(관계를 맺은 것은) 내가 원한 것이 아니었다. 고영욱이 한 손으로는 내 손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옷을 벗겨 거부하기 어려웠다. '하지마, 하지마'라며 거부했다. 너무 순식간에, 또 얼떨결에 일어난 일이라 어떻게 해야 될 지 몰라 그 당시에는 고소하지 않았다."

-왜 피의자와 만났나.

"솔직히 연예인이라서 만났다. 그 점이 제일 컸다. 보기 힘든 인물이고, TV에 나오는 사람이라 조금 신기했다. 어느 시점에서는 '좋은 관계가 됐으면' 하는 생각을 했던 건 맞다."

-○○성교를 하게 된 경위는.

"나는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거부했다.생리중이라며 거부한 적도 있다. 고영욱이 목덜미를 누르면서 요구해 와 어쩔 수 없이 하게 됐다. 이런 사건이 계속 일어나서 무섭다."

(지난해 마지막 피해자 C양, 사건 당시 13세)

-어떻게 만나게 됐나.

"피의자가 '나는 음악 프로듀서 일을 하고 있다. 네가 성형을 안 하고도 귀여운 외모라 관심이 갔다'며 전화번호를 요구했다. 처음부터 고영욱인 줄은 알았다. 이후 (고영욱이) 갑자기 허벅지와 가슴을 만지고 강제로 입맞춤을 하기도 했다."

-어떤 성추행 행위가 있었나.

"공소장에 기재한 바와 동일하다."

t_ad.gif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13631625749263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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