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임신왕

KIEL공방 작성일 14.09.21 10: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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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원하면 못생긴 남자를 택하라”
기사입력 2009.07.11 오전 11:43

“임신을 절실히 원하는 여성이라면 매력적인 남성보다 남들이 거들떠 보지 않을 ‘못생긴 남성’을 택하라.”

성(性)적 매력이 떨어지는 수컷들이 생식력이 뛰어나 암컷을 임신시키는 데 적합하며 다수의 암컷들을 상대하는 매력적인 수컷의 경우가 오히려 암컷을 임신시키는 데 부적합하다고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10일 런던칼리지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수컷들 중 암컷으로부터 가장 인기있는 수컷의 경우 자신의 씨를 뿌릴 충분한 상대가 있기 때문에 사정 1회당 정자수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임신 가능성을 떨어뜨린다. 이 같은 이론은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즉 인간의 경우에도 남성이 수많은 여성들을 만날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이라면 사정 1회당 정자수가 성적 매력이 떨어지는 남성보다 적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적은 정자수는 당연히 임신 가능성을 떨어뜨리게 된다. 하지만 매력적인 남성은 수많은 여성과 관계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여성 1인당 임신 가능성만 낮을 뿐이지 여성 몇명을 임신시킬 수 있느냐에 있어서는 못생긴 남성에 비해 우위에 있을 수밖에 없다.

반대로 여성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남성의 경우 데이트의 기회조차 잦지 않기 때문에 사정 1회당 정자수를 늘려 임신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따라서 여성의 입장에서 임신 가능성을 높이려면 못생긴 남성을 파트너로 고르는 게 낫다는 결론이 도출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tazza@kmib.co.kr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143&aid=0001996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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