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 형님들 안녕들 하세요?!

엽기유머에 올려야 할 글을 아니지만 염치불구하고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 _ _ )

저는 아버지 어머니 저 이렇게 셋이 살아가고 있고 또한, 저는 직장이 없는 반백수 즉, 일용직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사실 올해 36살 되었고, 요즘처럼 진지하게 살아가고 있기는 처음입니다.

제가 전에 이곳에 심각하게 글을 한번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작년 9월내지 10월쯤?

대략 말씀드린다면 25살에 전문대 졸업해 이렇다 할 하고 싶은 일도 없고 앞날생각도 없이 놀았었고 형제없는 무녀독남에

누구하나 저 다독여준 사람없었다는 내용과 함께, 전에 아버지께서 아파트 경비원을 하셨는데 교통사고 압박골절로 경비원

을 그만두셨고, 그후, 양안 백내장 진단 받으셔서 왼쪽눈은 수슬을 하신 상태시고

또 그후, 건강검진을 받으셨는데 대장에 용종과 함께 뇌MRI를 찍어보니 허혈성 뇌질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당시 백수 심지어 일용직도 하지 않았었고 아버지 통장에는 대략 500만원 있었다는 글을 썼었습니다.

암튼 이상 각설하고...

제가 매일은 아니지만 일용직으로 간간이 일을 한지 약 4개월쯤 됐습니다.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일급은 5.5만. 차비빼면 5.2만.  일주일에 약 4일 많으면 5일...

그리고 일주일내지 10일정도에 한번씩 생활비로 어머니에게 20만원씩 드리고 있구요.

그러다보니 공과금과 아버지, 어머니 약값은 엄두가 않나 아버지 통장에서 쓰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전에 아버지께서 압박골절로 병원에 입원하시고 퇴원후에 직장을 퇴사하셔서

직장보험료에서 지역가입자로 되었는데  의무계속가입자 신고로 9만원 낼 보험료를 약 4.5만원으로 내고 있었습니다.

다행 중 다행일 수 없었습니다.

근데 저번달이 마지막 의무계속가입자로 4.5만원을 냈는데, 이번달 지역가입자가 되었고 어제 온 보험료를 보니 대락 10만

원이 청구되었더군요;;;;;

그 청구서를 보니 저의 무능력함과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에 방에서 울고 말았습니다.

꼭 그 청구서라기 보다 이 나이에 일용직을 하고 있는 스스로의 화도 났었습니다.

오늘 알아보니 의무계속가입자는 2년만 할 수 있다더군요. 식구들이 백수라고 해도  할 수 없답니다.

이렇게 하다가는 생활비 쓰기도 허덕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무엇을 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세식구가 한달 생활하려면 적급은 못들더라도 최소 130만원은 있어야 겠더라구요.

한달 생활비 90, 공과금 20, 부모님 병원진료비에 약값 20

하지만 나이가 있기에 현실적으로 어렵겠다는 생각에 배달직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배달은 20대에 몇년간 했었던 직종이였습니다.

이 얘기를 부모님께 하니 새벽까지 하는 배달은 하지 말라더군요. 위험하다고.. 그래도 못난 자식새끼 걱정해주시네요ㅜㅜ 

그래서 생각해 낸것이 햄버거 배달이였습니다.

몇일전 알아보니 평일 시급 7천원 또는 7천5백원이고 토, 일은 시급 8천원에 대락 하루 7시간 일을 하는 것이더군요.

사실 이 이을 한다해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노릇이기도 합니다.

짱공 형님들 참으로 두서 없이 길게도 글을 썼내요 ㅎㅎ

이곳 아니면 누구하나 제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어서 올렸습니다.

질문이 몇가지 있는데요.

1. 요즘 일용직도 4대보험이 가입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할 수 있다면 어디서 해야 하는지와 의료보험은 안내도 되지는 알고 싶습니다.

2. 요즘 어느직종 알바나 4대보험이 의무적으로 되는지 궁금합니다.

    알바라도 풀타임이 있고 파트타임이 있는데 파트타임도 4대보험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짱공 형님들 하시는 일 번창하시고 건강 하세요.

p.s 윗사진은 눈요기 입니다 ㅎㅎ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_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