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개념녀 다른글

시계컨슘 작성일 16.05.20 15: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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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보적보 는 진리인듯 거기에 걸맞게 저기에 반대하는 세력이 등장함
저글에 대한 우리 개념녀가 쓴글을 발췌해서 써보자면
"응 다음 난독증.

나는 여성 운동을 부정 하지 않는다. 나는 어떤 의미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여성주의자다. 몇 해전 헤어진 남자친구는 "너는 이럴 땐 진짜 여성주의자같아. 눈빛이 바껴." 라고 불만을 토했었다.

나 역시 특히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데 있어서 "넌 여자라서 한계가 있어.", "군대도 안 다녀온 여자가 무슨 안보를.." 등등의 폭력을 경험 했다. 어머니를 화장 하는 현장에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들어갈 수 없었다. 더 거슬러 올라가 우리 학교에 입학 했을 때, 어른들은 "숙대면 시집은 잘 가겠네. 이대 애들은 기가 세서 남자들이 꺼려해." 하며 다독였었다.

이처럼 한국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적 인식은 대개 가부장적 유교 문화에서 기인 한다. 그러나 이 인식을 바꾸는 것은 제도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일례로 여성들 혹은 여가부는 군 가산점제를 폐지했다. 정당들은 선거철마다 여성할당제를 적용하고 있다. 그래서, 소수 엘리트 여성들의 성공사례를 키우는 것 외에 이 제도들 덕분에 여성을 향한 사회적 인식이 나아졌나?

앞선 포스팅에서, 나는 혹여라도 '여혐'이 실재한다고 가정했을 때 그 책임은 본질을 벗어난 여성운동에 있다는 취지로 글을 썼다. 실제로 DJ의 사모 이희호 여사는 여성 가사 노동 해방 운동으로 한국의 여성들을 기존의 가부장적 질서로부터 해방시키는 데에 기여했다. 그러나 그 이후의 여성운동은 386운동권에 종속 되어 대표적인 사례로, 운동권 남성 간부들에게 몸을 바치는 성상납을 애국운동으로 포장 하는 데에 침묵했다. 이 것만으로도 할 말이 없는 이들이건만, 이들이 지향하는 정치성향에서 벗어난 다른 여성주의는 '여성을 파는 행위'라 매도하고 마녀사냥 하기 일수다.

뭐지. 나의 목소리가 여성 운동에 대한 배은망덕이라면, 애초 너는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이 나라가 너에게 베풀고 있는 숨 쉬듯 누리는 자유, 태어나면서부터 거머쥔 보장 된 민주주의에 대해 어떠한 감사를 느끼고 보답하고 있는가? 아니 여성 인권에 한정 해서라도, 나는 내 영역에서 여성의 자존을 세우기 위해 여느 남성들보다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려 몇 배 더 노력한다. 너는? "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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