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여고생들과의 썰-에필로그

소년실업 작성일 17.08.09 13: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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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잘 보셨나요?

 

..2년전 있었던 그 때 그 일들.

 

지금은 나영이와 이슬이 모두 부산으로 내려가있는 상태입니다.

 

나영이는 지금 부산에서 어머니와 동생이랑 같이 지내고 있고

 

검정고시에 합격하여 대입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일주일에 세 번 네 번 심심하면 카톡으로 연락와서 심심하다고 부산에 와서 자기랑 놀아달라고 하는 귀여운 여동생이 되었죠

 

새아빠라는 사람은 나영이와 어머니라는 사람이 처벌을 하지않는 조건 대신 이혼을 택해

 

2 월전에 법적으로 완벽히 이혼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합의 이혼이 아닌 재판이혼으로 오히려 위자료등 금액을 지원받게 되었지요

 

그 날 울면서 저에게 전화와 카톡으로 재잘재잘 거리던 나영이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좋은 마무리가 된 듯 했습니다.

 

그다음 이슬이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갈등이 끝나지 않아 울산에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아마 어머니와 오빠라는 놈 모두 완전히 단절을 한 듯 싶었습니다.

 

마음이 아프고 괴로웠지만 지금은 그것이 현명한 듯 하여 이슬이가 원하게 냅두었습니다.

 

가끔 아버지가 찾아와 요리도 하고 같이 밥도 먹고 하는 듯 하고요.

 

이슬이는 대학교는 관심없고 취업에 관심이 많더군요..

 

그래서 저와 이슬이 아버지의 설득을 통해 검정고시를 치게 해주었습니다.

 

올해 학격하였고요..

 

가끔 그 엄마가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날이 있었는데 저와 제 친구들 이슬이 아버님이

동시에 찾아가

 

아주 혼구녕을 내준일도 있었습니다.

(이유는 자기와 자기아들에게 들어갈 돈이 이슬이에게 들어간다고 난리치는 거였습니다.)

배아파 낳은 자기딸이 그렇게 미울수가 있는걸까요?

 

몇 번 그렇게 혼구녕을 내주고 나니 찾아오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그대로 용접일을 하다가 회사를 옮겼고.

 

(요즘 경기가 나빠 진짜 죽을지경입니다. ㅠ.ㅜ) 플랜트 회사는 90%가 망한 듯 해요 ㅜ.ㅡ

 

제 친구들 역시 그대로 직장을 잘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도 2달에 한번씩 나영이와 이슬이가 놀러올때도 있고 저희들도 나영이와 이슬이를 보러 갈때도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여름이 된 기념으로 다같이 펜션을 잡고 즐겁게 휴가를 보내기도 했지요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일이 설마 없었게냐라고.. 많이 물어들 보시는데

 

있었습니다.

 

3개월전... 나영이가 아닌 이슬이에게서

 

 

 

 

 

 

갑자기 보고싶다 하길래 시내에서 만나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는 도중.. 집으로 헤어지면서

 

저에게 편지 한 장을 주고 또르르 사라지더군요..

 

편지의 내용은.....

 

..아저씨같은 사람은 다시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나이는 11살 차이가 나지만..... 그래도 평생에 한번밖에 만날지도 모르는 큰오빠 같은 사람이랑

 

같이 있고 싶다고.....라고....

 

적혀있었습니다...

 

........11살이나 어린 꼬맹이지만 가슴이 두근 두근 거리더군요..

 

...하지만.......이 모든 것을 저는 내버려 두고.... 답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직..어린 친구고..무엇보다...20대 성인이 되고난후 ..그다음에 마음이 변치 않는다면..

 

그때에서 받아주자...라고....생각을 결정하였지요...

 

무엇보다...

 

 

 

 

 

 

제가 답을 줄수 없었던 이유는............

 

 

 

 

 

 

 

 

 

 

 

 

 

 

 

 

이 모든 것이...

 

 

 

 

 

 

소설 속이었기 때문입니다...........

 

......마치..애니메이션 캐릭터에게 고백을 할수 없듯이...말이죠..

 

 

 

 

 

 

 

 

 

 

 

 

 

 

 

 

 

 

 

 

 

 

 

 

 

 

 

 

 

 

 

 

 

 

 

 

 

석고대죄!!!!

 

살려주세요...짱공 여러분.......그저 장난삼아......적기 시작한 글이..이렇게 커질줄은 몰랐습니다.

 

 

대충 적고 마무리 지을려고 했거만...너무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래...

 

어쩔줄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고민하다가 한달동안 아무것도 못했던 거에요.....

 

사실 비슷한 일이 있긴 했지만......

 

 

그냥 그때는 경찰서에 보내고 부모님들이 잘 찾아가었던

 

단순한 에피소드에 불과 했습니다.

 

 

그냥 각색하고 오버하다보니 여기까지 왔어요 ㅠ.ㅜ

 

손가락도 다친 것이 아니라 나중에 감당 못할 것 같다고

느껴서 글을 안썼던 것 뿐입니다. ㅠ.ㅜ

 

....그래도 워낙 기대를 많이 하신덕에 글 마무리는 지어야 될 듯 하여......

 

뒤늦게 글을 완성시켰습니다. ㅠ.ㅜ

 

 

.....................죄송합니다. 짱공분들...그래도 착한 짱공분들.... 용서해 주실거죠??

 

....다시는 이런짓 안할게요. ㅠ.ㅜ

 

.....실제로 가출 청소년. 비슷하게 도움을 준적이 있는데...

 

걔네들 부모들이 성추행이니 뭐니 무고 xx하는 바람에

 

난감한적이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무고죄로 .오히려 합의금을 받긴 했지만요. ㅠ.ㅜ

 

........................용서해 주세요...형들..미안해요..

 

진짜 너무 커져버렸네요.. ㅠ.ㅜ

 

그래도 하도 기대하신 덕분에......제 나름대로..글을

 

마무리 지어봤어요.. 

 

짱공형들..사랑해요...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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