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정보

아비도스 작성일 18.08.22 17: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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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위키백과,유라시아 국제기상기구 네이버 카페,국가태풍센터

 

태풍 솔릭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에서 태풍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태풍의 이름은 초창기에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에서 명명한 이름을 그대로 받아적다 보니까

영어 이름이 많았습니다. 특히 태풍이 약해지라는 의미에서 여자 이름을 붙였죠.

일설에 센터 기상예보 담당관의 와이프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의 태풍 이름은 사라,루사,메기,올가,재니스 등등의 이름이었습니다.

그러다 1998년 태풍위원회라는 것이 생겨서 태풍에 영향을 받는 국가들이 제출한 이름 번갈아 사용합니다.

(한국,북한,일본,중국,홍콩,마카오,베트남,태국,라오스,캄보디아,말레이시아,필리핀,미크로네시아, 괌(미국))

그리고 피해를 많이 줬던 태풍의 이름은 피해입은 국가에서 제명을 요청하면 위원회에서 제명을 결정합니다.

2000년대에 우리나라에 피해를 많이 줬던 매미나 루사도 이렇게 제명이 되었습니다.

각각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열대성 저기압들 중에 태풍이 가장 강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역사상 가장 강한 태풍 "팁"

1979년 10월 일본을 강타한 "팁"은 역사상 모든 열대성 저기압(태풍,허리케인,사이클론)을 통틀어서

가장 낮은 기압을 기록한 태풍입니다.

중심기압 870헥토파스칼, 10분 최대 풍속 초속 72.2m,최대 크기 2,200km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미국 본토와 비교해 본 태풍 크기입니다. 가장 좌측이 "팁"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아래 보이는 건 가장 작았던 허리케인인 마르코(직경 16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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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팁의 위성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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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팁의 이동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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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로 따지면 1997년 8월에 발생해 중국에 큰 피해를 줬던 "위니"가 가장 컸습니다.

직경이 2,350km로 중국에 근 200년만에 가장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바람으로 따지면 2013년 필리핀을 강타한 "하이옌"입니다.

1분 지속 풍속이 시속 315km(초속 87.5m), 순간최대풍속 시속 379km(초속 105.2m)으로

토네이도 수준의 강풍으로 필리핀에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2. 특이한 태풍들

1994년의 허리케인/태풍 존은 날짜변경선을 2번이나 지나면서 처음에는 허리케인이었지만,

나중에 태풍으로 명명되기도 했습니다. 태평양을 무려 31일 동안 13,280km을 떠돌아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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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발생한 태풍 웨인은 기괴한 경로를 가진 태풍입니다.

중국과 필리핀 사이에서 발생한 후 베트남,중국,필리핀,대만에 사망자 500명, 당시 시가 4억달러의 피해를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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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94년 발생한 태풍 엘리입니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태풍의 경로인 줄 알았으나

만주,연해주,사할린,캄차카 반도를 거쳐 극지방까지 간 태풍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관측기록이 엄격해지면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뀐 시점이 북위 55도까지 올라간 태풍으로 정정되었습니다.

다만, 온대저기압으로 바뀌고도 세력을 유지하고 북극까지 간 건 대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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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나라에 피해를 줬던 태풍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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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이동경로와 가까운 곳에 사시는 분들 태풍 대비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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