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차별왕' 굴욕 OECD 회원국 중 유리천장 최악판정

니췌 작성일 19.03.08 21: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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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코노미스트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발표한 2019년 '유리천장 지수'에서 한국은 조사대상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유리천장 지수는 여성의 노동환경을 종합적으로 따져 매긴 평점이다. 

교육, 경제활동 참여, 임금, 관리직 진출, 임원 승진, 의회 진출, 유급 육아휴가 등에 대한 OECD, 국제노동기구(ILO), 유럽연합 통계처 등의 자료를 토대로 산출된다.

한국은 유리천장 지수에서 100점 만점에 겨우 20점 남짓을 받아 회원국 평균인 60점에 크게 미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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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ressian.com/news/article/?no=231884&utm_source=naver&utm_medium=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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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그로 죄송, 별로 젠더 갈등을 부추기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오히려 현재의 젠더갈등이 사회 동력을 갉아먹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해소되어야 하는 문제죠.

 

 

성평등만큼 점수화하기 어려운 분야도 없는 것 같습니다. 똑같은 대한민국인데 어떤 조사에서는 상위권, 또 이번 기사 내용처럼 어떤 조사에서는 최하위를 차지하니까요. 어느 쪽이든 나름의 진실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이번 기사가 나쁜 쪽일 뿐이죠. 

 

이번 조사는 본문과 같이 교육, 경제활동 참여, 고위직 진출 등 10개 항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합니다.

 

아마 교육과 경제활동 참여는 우리나라도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임금 격차, 승진, 의회진출 등 소위 유리천장 분야였겠죠. 

 

이 부분은 우리 나라가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각 정당이 여러 수단을 통해 여성 의원을 늘리려고 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의회 17%만이 여성이죠. 

 

의회가 이러니 민간은 더 심각합니다. 기사의 다른 내용에 의하면 우리나라 여성 임원 비율이 2%대라고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여성 스스로도 사회적 성공을 목표로 하지 않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죠. 

 

여성 스스로의 의식 개혁도 중요하지만, 남성사회도 나름의 할 일이 있지 않을까요.

 

 

물론 이런 문제들이 20~40대인 우리보다 앞선 세대의 이야기고, 우리 세대는 오히려 여성이 우월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는 젊은 남성들의 항변도 일리가 있습니다. 아마 지금 세대가 사회의 주류가 되면 지금 문제도 분명히 더 나아져있을 거라고 봅니다. 

 

 

단지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세태를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급진 여성주의자들에 대한 비판은 비판대로 하되, 분명히 엄존하는 성 불평등의 문제도 불필요한 반감 없이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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