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윤 기자 최근 블로그

촠호4 작성일 20.03.19 1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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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사재기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팬덤에겐 매우 중요하겠지만

저에겐 어떤 가수가 사재기를 했냐는 중요치 않습니다.

어떤 작업자가 어떤 카르텔을 배경으로

어떤 형태의 작업을 시도 했느냐가 중요했습니다.

미스터트롯에 출연 중이던 한 가수의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취재한 내용과 증거는 차고 넘쳤습니다.

이 내용이 뭔지는 해당 가수가 더 잘 알겁니다.

작업자를 움직이는 연료, 돈이 흘러갔으니까요.

적극 동조했으니까요.

겉으론 떳떳한 척, 신경 안 쓰는척 해놓고

뒤로는 내부고발한 사람을 협박범이라고 몰더군요?

당장이라도 답변을 주겠다며 확인 중이라던 tv조선도

가수의 소속사도 단 한번도 문자, 전화에 답하지 않고

한달 가까이 부인도 인정도 하지 않았죠.

준비했던 기사를 만지작 거렸습니다.

기다려달라는 취재원에 대한 신의 때문이었습니다.

솔직히 자괴감이 들더군요.

간 좀 보다 보니까 증거가 없어보이던가요.

대충 무시하고 넘어가면 된다는 생각이 들던가요.

팬덤이 생기니 이제 찍어누를만 하다고 생각이 들던가요.

작업자 무리와 다시 붙었더군요?

헛웃음이 납니다.

아뇨,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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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취재 후기] 강경윤 기자 / 미스터트롯 / 사재기 의혹 / 한달째 무시당하는 중|작성자 스트롱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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