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디 스테파노가 8일(이하 한국시간) 향년 88세로 별세

레알 마드리드는 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인 디 스테파노가 별세했다"고 알렸습니다.

구단에 따르면 디 스테파노는 지난 7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 경기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근처를 걷다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입원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디 스테파노는 1950-60년대 최고의 골잡이로 명성을 날렸죠.

 1945년 아르헨티나의 리버 플레이트에서 데뷔한 디 스테파노는

 콜롬비아의 밀로나리오스를 거쳐 1953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디 스테파노는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1956년부터 5년동안 팀의 유러피언 챔피언스컵 5연패를 이끌었고, 8번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1957년과 1959년에는 유럽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308골을 넣은 디 스테파노는 라울 곤살레스(323골)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 사상 최다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디 스테파노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지난 시즌 그를 넘어설 때까지 프리메라리가

통산 득점 4위(227골)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디 스테파노는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 축구 전체의 역사를 바꿔놓은 선수"라면서 "우리는 오늘 역사상 가장 훌륭한 축구선수를 잃었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50년대 최고스타였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타계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