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겪었던 일입니다.

투지 작성일 07.11.30 01: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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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2001년이었나 그랬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해서 잠깐동안 주말 알바를 하고있었습니다.

어느날 일끝나고 밤늦게 12시쯤 집에 돌아오는데

집에 들어가는 골목입구에 있던 분재원을 하는 집에서 초상이 났었습니다.

저는 그냥 아..누구 돌아가셨나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며칠후에 우리집 들어가는 골목 입구 맞은편,그 분재원 맞은편에는

싱크대를 만드는 작은 공장이 있었습니다.

그집 바로 뒷집에서 또 초상이 났더라고요. 그때는 약간 놀란정도여서 그때도

그냥 지나쳤는데 이번에 또 2주후에 우리집 앞집에서 상을 당한겁니다.

조금 이상해서 부모님한테 밥먹으면서 우리동네에서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고

이상하다고 예기했더니 별 대수롭지않게 생각하시는겁니다.

 

그러다가 이번엔 우리집 윗쪽. (집이 작은 산밑에있었습니다.)위로 올라는길에

돼지를 키우는 집에서 또 상이 났다는겁니다.

그때가 약간 쌀쌀한 날씨라 환절기에 노인분들이 많이 돌아가신다는 예기를 들은것 같아서

날씨때문에 이런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이제 생기더라고요..

얼마안있다가 한...한달정도 있다가 저희 작은 외숙모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우리집이 대전에 가수원동이라는곳인데 큰길 하나 사이에 두고 작은외숙모 어머니가 길건너에

살고계셨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들어가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사시고요.

 

또 이번에는 저의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거의 보름,3주,한달 간격으로 계속 이렇게 줄초상이 나던겁니다.

 

맘을 추스리고 시간이 지나고 얼마지나서

저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잠을 자고 있는데 살짝 잠이 깨서 다시 잘려고 뒤척이다가 눈을 감았는데

제 발끝에(침대 끝에) 누군가가 있는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놀란건 아니고 뭐지?하고 자세히 보니까

흔히 말하는 저승사자 복장으로 두명이 양쪽 끝에 서있던 겁니다.

한명(?)은 흰색으로된 선비복장(검정색 갓) 그리고 또한명은 검정색선비복장에 검정색 갓을

입고 살짝 아래를 내려다보고 갓에 눈이 가려 눈은 안보였습니다.

 

표정은 괭장히 우울한듯..침울한듯보이는것 같았지만 아무런 감정이 없는표정..진짜 무표정,무표정이다 라고 생각도

들지 않는 아무 표정이 없는 얼굴들이었습니다.

나이는 구분을 못할 얼굴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젊은 20대 같기도하고 어떻게보면 또 4~50대 아저씨처럼 보이기도하고..

 

그렇게 바라보고있는데 이 두사람 스르르하고 제 양쪽 어깨쪽으로 다가오는겁니다. 침대를 통과하면서..

그러다 양쪽 눈끝에서 형체가 사라지면서 안보였는데

그순간 제 몸에서 뭔가가 쑤~욱 빠져나가는 느낌이 드는거였습니다.

몸이 허전하고 으스스하면서 저항이 없는듯한느낌..공기마저 내몸을 통과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이순간 이게 죽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신차리고 죽기 싫은생각에 나 죽기 싫다고 발버둥 치고 소리지르고 별 쇼를 다했습니다.몸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만..

혼(?)이 허리까지 빠져나가 내 가슴부분이 내려다 보이고 놀라는 순간

확! 하고 깨버렸는데 정말 그때처럼 심장이 빨리뛴적은 없던것 같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추석 그쯤이었나??  저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부모님이 모셨었는데 저에게 그런일이 있고나서 그때도 보름정도 후에 돌아가셨습니다.

추석때도 빨간날이라 알바를 나갔어야되는데 저녁때쯤 저에게 전화가 오는겁니다.

엄마가 울먹이면서 흥분하신목소리로..할아버지 돌아가셨다고...얼른올라고..

너무 황당해서 멍한상태에서 집에 들어갔습니다.그 후에일은 너무나 가슴아파서...

 

이 일이 끝으로 그후로는 아무 일이 없었는데

고등학교 동창네 집(여자)에 가서 다른 친구들하고 같이 술한잔 하면서 예기하고있었는데

그 친구 집이 식구들이 거의 집에 없어서 아파트였는데 약간 어두침침합니다.

제가 장난으로 너네집 너무 으스스해 이랬더니 술기운도 돌고해서

그 친구가 자신의 집안예기를 하는겁니다. 대충 우리할머니가 무당이었고

내가 그 피를 타고났는지 친한친구중에 부모님이나 할머니할아버지가 돌아가시거나 그러면

이유없이 서럽게 운다고... 그런데 얼마전에 진짜 서럽게 하루종일 운적이 있었는데

주위에서 별 소식이 없었다고...

 

저는 그 예기를 듣고 크게 놀랬습니다.

친구한테 얼마전에 우리 할아버지 돌아가셨다고...

그예기를 꺼내는 순간 그 친구 약간 경기 일으키며 울면서 쓰러지더라고요..많이 놀랬었나봅니다.

 

그때할아버지 돌아가실때 그 사정을 알고있었던 가게 형들누나들 점장님밖에 모르고 있었습니다.

정황이 없어서 친구들한테는 예기를 못했었는데 그런일이 있었던겁니다.

 

얼마후에 이러이러한 예기를 제 친구(남자)한테 예기해줬었는데 그 친구 외가집 할머니가 신내림을 받았다고 했던데 ;;;

놀러가서 이런일이 있었다고 예기를 했나봅니다.

그러더니 할머니가 그때당시 하늘의 문이 열린 해였다고..그런예기를 해주시더랍니다.

 

뭐..암튼 너무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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