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팅엄셔의 유령 저택 Clifton Hall

소주정예 작성일 08.09.23 10: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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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온라인 뉴스 싸이트에 올라온 기사들 몇 개를 섞어서 번역했습니다.

(2008년 9월 21일자 기사)

기사 출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BBC 인터넷

http://news.bbc.co.uk/2/hi/uk_news/england/nottinghamshire/7628098.stm

 

스카이뉴스

http://news.sky.com/skynews/Home/UK-News/Millionaire-Flees-Haunted-House-After-Family-Hears-Screams-In-Clifton-Hall-Mansion/Article/200809315104068

 

데일리메일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1058890/We-like-family-The-Others-says-millionaire-fled-haunted-3-6m-mansi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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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팅엄셔의 한 백만장자 사업가가

유령들에 쫓겨 가족들과 함께 저택에서 도망쳐 나왔다.

 

 

양로원 체인, 두바이에 위치한 호텔 경영 등으로 32세의 젊은 나이에

2천5백만 파운드 (525억원)의 재산을 모은 Anwar Rashid는,

2006년 11월에 360만 파운드 (76억원)를 주고 문제의 저택 Clifton Hall을 사들였다.

클리프턴 홀이 지어진 시기는 11세기 노르망 정복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17개의 침실, 10개의 응접실, 10개의 욕실, 체육관, 영화관 등 52개의 방들로 이루어져 있다.

 

"아름다운 외관에 반해서 구입했지만... 그것은 유령에 홀린 것이었다."

 

Rashid와 그의 아내 Nabila (25세)는 저택을 구입하고 2개월 후에 (2007년 1월)

세 딸들 (7세, 5세, 3세)과 아들 (18개월)을 데리고 클리프턴 홀에 입주했다.

그리고 그곳에 사는 8개월 동안 그들은 정체불명의 존재들에 시달렸고

침대 시트에 설명이 불가능한 핏자국을 발견했던 날에 집을 나오게 되었다. (2007년 8월)

 

Rashid는 이 일이 있기 전까지 유령 따위는 믿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자신과 가족들의 경험을 니콜 키드먼 주연의 공포영화 [The Others] (2001)에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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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The Others]의 한 장면

 

 

"유령들은 우리가 그곳에 사는 걸 원치 않았다.

 우리는 그들과 싸울 수가 없었다. 
 그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Rashid의 말에 따르면, 기이한 현상들은 이사온 첫날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저녁식사 후 느긋하게 쉬고 있는데 벽 쪽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거기 누구 있어요?"

처음에는 잘못 들은 것으로 생각하고 무시했지만

2분 뒤에 다시 그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자 Rashid는 집안을 둘러보았다.

그러나 문과 창문은 모두 잠겨있었고 낯선 사람이 들어온 흔적은 없었다.

 

그로부터 몇 개월 간은 별일 없이 잠잠한 듯 했다.

그러나 하녀들 중 한 명이 침대 위에 앉아있는 희뿌연 물체를 목격하면서

이상한 현상들은 다시 시작되었다.

 

특히 유령들이 자녀들의 모습을 빌려 나타나자 굉장히 무서워졌다고 한다.

 

하루는 아내 Nabila가 새벽 5시에 18개월된 아들에게 우유를 타주기 위해

아래층으로 내려가다가 큰딸이 TV를 보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 시간에 깨어있는 게 이상해서 딸을 불렀으나 아무 대답이 없자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윗층으로 올라가 큰딸의 방을 열어보았더니

큰딸은 자기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아기 침대에서 핏자국이 발견되자 아내는 더이상 못참겠다고 했다.

 우리는 그날 바로 집을 나왔다.

 더이상 하룻밤도 묵을 수가 없었다."

 

 

노팅엄의 Wollaton으로 이사온 Rashid는

클리프턴 홀을 팔려고 내놓았으나 구입 희망자는 없었다.

그는 궁여지책으로 초자연현상 전문가들까지 불렀으며 (the Ashfield Paranormal Investigation Network)

최후의 수단으로 모기지 지불을 중단했고

결국 저택 소유권은 요크셔 은행으로 넘어갔다. (2008년 1월)

 

"이런 경험을 하고나니 이제 다시는 오래된 건물을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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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프턴 홀의 전 소유주  Anwar Rashid

 

 

 

클리프턴 홀의 조사를 맡은 the Ashfield Paranormal Investigation Network의

리더 Lee Roberts와 동행 경찰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클리프턴 홀은 내가 지금껏 봤던 장소들 중에서 진정으로 공포감을 주는 곳이다.

 정말 음침한 기분이 든다."

 

그의 팀원들 중 두 명이 다른 장소에서 각각 똑같은 소년 유령을 목격하고는 기절했다.

 

 

클리프턴 홀의 경비를 5년간 맡았던 경비업체 (Sovereign Security UK) 사장 Darren Brookes는

그의 직원들이 그곳에 근무를 나가는 것을 딱 잘라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들이 보고한 내용들 중에는

정원을 가로질러가는 수도사의 모습이나

머리를 늘어뜨린 여성이 무덤 위에 떠있는 모습,

그리고 의자들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

 

Brookes는 어쩔 수 없이 그곳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직원들에게만 경비를 맡겼는데

하룻밤만 지나면 그들 모두는 그만두었다.

 

 

클리프턴 홀에는 찰스 1세 (1600.11.19 - 1649.1.30)가 1632년 잠시 거주하기도 했다.

 

※ 찰스 1세: 영국 국왕 1625년 3월 즉위. 1649년 1월 30일 처형.

 

또한 흰옷을 입은 여성이 저택 창문에서 투신자살을 한 적이 있고,

지하에는 사탄 숭배자들이 이용했던 땅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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