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이벤트]만두 유래

츠마키탐정 작성일 09.10.16 10: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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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에 유비가 죽고 촉나라 정권을 안정시킨 뒤 제갈공명은 남만을 공격한다. 칠종칠금으로 남만왕 맹획을 제압한 뒤 공명이 군사를 수습해 촉나라로 돌아오려고 노수라는 강까지 왔는데, 갑자기 검은 구름이 몰려오고 심한 바람이 미칠 듯이 불어닥쳤다. 맹획에게 물은 즉, 노수에는 원귀가 가득하여 사람 49명의 머리로 제사드리면 가라앉는다고 한다. 그러나 공명은 이미 전란이 끝난 현재 한 사람이라도 죽여서는 안 된다고 해서 사람의 머리 대신 만두를 만들어 원귀들의 노여움을 진정시켰다 한다.


제갈량이 만두를 만든 내용은 120화에 걸친 삼국연의 중 91화에 소개되는데 다음과 같다.


"이렇게 주방 일꾼을 불러 소와 말을 잡으라고 명령하고 밀가루를 반죽해 사람의 머리를 본뜬 것 속에 소와 양의 고기를 인육 대신 다져넣고는 ‘만두(饅頭)’라고 이름을 붙였다”

어느 곳에 이렇게 소개 되어있는데...

 

제가 본 책에서는 사람 49명이 아니라 10000명의 사람 입니다. 따라서 만두(萬頭)라고 처음에 불리게 되었다고 나와있는데..

 

만두(萬頭) 말그대로 만명의 머리 를 말하는 것이죠. 후에 이것이 만명의 머리라는 뜻을 음식으로 쓸수 없으니, 만두 만(饅)

 

으로 변형이 된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뭐, 삼국지는 어차피 소설이니 사실이 아닐수도 있지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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