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로 알려진 인어미라..알고보니

그래랑 작성일 12.03.05 0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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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됐던 '인어미라'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달 28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그동안 전설로 불려오던 호니먼 박물관의 '몽키피시(Mfish)'라는 인어 미라를 분석한 결과 '종이로 만들어진 가짜'라고 보도했다. 

몽키피시는 너비 212㎜, 길이 525㎜, 높이 210㎜로 마치 화석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연구진은 CT촬영, X선 촬영, 현미경 검사 등 정밀조사를 통해 인어 미라의 진짜 정체를 밝힐 수 있었다.

성 조지 대학의 제임스 모팻 교수는 BBC를 통해 몽키피시를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생선에 진흙과 섬유로 형체를 만든 뒤 닭발로 앞발을 만들고 이후 원숭이 두개골을 붙이고 종이반죽을 붙이는 과정이었다.

몽키피시는 1919년 영국의 헨리 웰컴이라는 사람이 일본에서 구입한 것으로, 1982년부터 호니먼 박물관이 소장해 오고 있다.

인어미라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게 된 전 세계 누리꾼들은 "가짜를 만든 엄청난 손장남에 놀랐다" "이렇게 정교하게 만든 정성이 더 대단한 듯" "인어미라 진짠 줄 알았는데 충격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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