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군대이야기

씨리네이션 작성일 13.12.27 00: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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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대 야간 근무를 스면서 겪었던일 입니다

필력이 딸리다보니 편하게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참고로 다른게시판에도 올린적있는 글입니다
군대갔다온 사람들은 알거임 새벽근무 중에 2~4시 근무가 
가장 힘들고 졸린 시간인걸... 사건 당일 쓰니는 병장하고 
탄약고 근무를 나갔음 당시 쓰니는 찌글 찌글한 이병ㅠ
초반엔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시간을 보냄 하지만 시간이 
시간이 지날수록 이야기 거리도 떨어지고 졸리기도 해서 
점점 서로 말도 안하고 멍타면서 경계근무를 섰음 
새벽 4시 10분전에 고참이 나한테 물어봄 
병장: 지금 몇시냐?
나: 03시 50 분입니다.
당연히 시계를 보고 말해줬음
그런데 아무 대답이 없는거임 속으로 쌩깔거면 왜 물어본데
이런 생각을함
근데 5분뒤에 또 물어봄
병장:지금 몇시냐?
나: 03시 55분 입니다.
이렇게 대답을 했는데 갑자기 돌아보면서 하는말이 
병장: 무슨 소리하냐? 갑자기 왜 시간을 말하냐?
나: 병장님께서 시간 물어 보시지 않았습니까?
하고 난 답했는데 병장이 하는말이 너 아냐?
난 아무 말도 안했다고 무슨 뻘소리 하냐고 하면서 혼남
근데 더 이상한건 병장이 니 시계봐보라고 지금이 03시 34분인데
시계 고장 났냐고 함 그순간 내시계 보니까 03시 34분..
난 뭘보고 누구랑 이야기 한거지?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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