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정 괴담

zkate 작성일 14.04.23 14: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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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포트]가수 김현정의 공포 체험담이 안방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김현정은 2일 tvN 토크프로그램 `신동엽의 감각제국`에서 "예전에 대만에서 귀신을 봤다"며 자신이 겪은 이색 공포담을 소개했다. 

김현정은 먼저 "4, 5년 전에 홍보차 대만을 방문했었다"고 전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당시 한 호텔에 묵게 된 김현정과 일행은 모두 똑같은 경험을 했다. 방마다 구비된 체중계가 유독 밤에만 이상해지더라는 것. 

김현정은 "낮에는 정확히 내 몸무게로 표시되는데, 밤이면 이상하게 3kg씩이 더 나가더라"며 "다른 일행들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특히 김현정은 밤에 샤워를 하던 중 머리 위로 `낯선 손`이 나타나는 경험까지 했다고 한다. "그 기분은 등골이 오싹한 정도가 아니라 거의 미쳐버릴 것 같은 공포였다"고. 

무서운 마음에 한 방에 모인 일행은 함께 밤을 지새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괴기스런 경험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 때 갑자기 비가 엄청나게 오기 시작하는거예요. 그리고 천둥 번개가 칠 때마다 호텔 기둥기둥에 사람들이 굴비 엮이듯이 목이 엮여 가지고 서 있는 것이 보였어요"

결국 김현정과 일행들이 경험했던 공포체험의 이유는 다음날 가이드로부터 밝혀졌다. 물어보니, 그 호텔 자리가 예전 일제시대 때 생체실험을 했던 건물이 있던 곳이더라는 것. 

이날 MC 신동엽은 물론, 김현정의 기묘한 이야기를 전해들은 출연진은 모두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오싹해진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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