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야기

너굴탱 작성일 14.10.15 19: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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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갓서른둥이님을 재미나게 읽고 나니 제 꿈 이야기를 적고 싶어서 적어 봅니다.
다소 이야기가 장황하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 여기서 이야기해 주시는 분들처럼 느낌이 좋은 편도 못되고 교회를 소싯적에 열심히 다니고 저희 어머니부터 누님들이 모두 교회를 나가시는 편이라 무시하는 경향도 크고, 그런 것들을 당했다치더라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다반사라 나름 적을 만한 것이 없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일년 전에 나왔던 꿈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그 날은 제가 회사 생활을 기숙사에서 하다가 작은 원룸을 하나 얻게 되었습니다.
이사를 하고 한 보름이 지날 무렵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제가 자고 있는데 머리쪽에서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나이 많은 여자와 좀 젊은 여자 목소리 였습니다.
 " 어디부터 먹을까? 머리부터 먹을까?" 라고 늙은 여자 목소리가 들리더니
 "난 손부터 먹고 싶어"라는 젊은 여자 목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제 손가락이 통증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퍼서 잠에서 깨었다는 거죠...
일어난 전 잠결이지만 너무 분했습니다. 전 오래 전에 회사 동생들을 괴롭히기 위해 샀던 에어건(이걸로 기숙사 생활하면서 술먹고 러시안 룰렛을 했습니다.)을 찾아서 손에 쥐고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다시 잠이 들 무렵 다시 인기척이 들리더군요. 전 꿈 속에 에어건을 난사했습니다.  (아 이 부분은 제가 쓰고도 좀 민망하군요... 그냥 아버지 산소갈 때 쓰던 낫이나 부엌칼을 들껄...)
하여간 하나는 머리를 맞춘 느낌이었고 하나는 꽤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라는 느낌을 받아 아주 기분 좋게 잠을 다시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많이 찜찜했지만요.. 그 찜찜함을 달래기 위해 제가 자는 매트리스 바닥에 동판을 설치했습니다. 그 후론 다시 나타나지 않아 생활을 잘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며칠이 지난 다음 잠을 자는데 갑자기 꿈 속에서 제가 자는 방문이 열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문이 덜그럭 거리더니 전자 락인데 그냥 물이 열리면서
왠 아저씨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 야 나와 !"
 이게 뭔 소리야라고 잠꼬대를 할려는 찰라 저는 꿈속이었지만 저도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제 앞에서 시커먼 복장이 휙하고 날러 문 밖으로 사라는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1년이 넘도록 같은 원룸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아주 예쁜 손도끼 장만해서 머리맡에 두고 잤지만 나오는 것들이 없어 이제는 장농 위에서 먼지만 쌓이고 있습니다.
100% 리얼입니다. 
글이 이해하기 좀 난해하게 써졌네요

3줄 요약 하자면
1.이사를 했다
2.꿈 속에서 귀신들 날 잡아먹을라고 했으나 최고의 방어인 공격을 해 성공
3.남은 것도 문 밖으로 나갔다.
이상입니다.

 

덧글  갓서른둥이님 글 잼나게 잘 읽었습니다...
      회사에서 읽는 거라 눈치 무지 살피면서 읽었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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