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참...병신이죠?

심심할때만 작성일 05.10.08 03:30:40 수정일 21.07.07 16: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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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
이 세상에 둘도 없는 병신일꺼에요
저요...
정말답답한인간입니다.
작년 봄날...
아주친했던 여자애가 있었죠 그냥 친구로만 생각했는데 언제부터인지 갑자기 좋아지더라고요
매일매일 게만 생각나고 그래서 고백했죠 좋아한다고
근데 차였어요. 그냥 난 친구라면서...
그뒤로 연락도 끊기고 하여튼 그렇게 몇개월이 지났어요
그때까지도 전 그녀를 엄청 좋아했었죠 아니 사랑했었요 저혼자..
근데 제가 그녀를 너무 사랑하니까.. 너무 보고싶어서 미칠꺼같아서
일부러 싫어할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면 좀 낳아질듯싶어서..
근데.. 잘 안되더라고요 속으론 엄청 욕을 해서 싫어할려고 했는데 매일매일 생각나고..
결국 어떻게 하다가 연락이 됬어요 그냥 어쩌다 msn에서 애기정도 하고..
결국 수능을 망쳤고 저는 지방에있는대학을 가고 그녀는 명문대학을 가게됬습니다.
그정도 시간이 흐르니 당연히 그녀생각이 많이 나질 않더라고요.
여자들도 많이 만나고, 몇번 사귀었다 깨지리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많이는 생각안났어요.
그래도 좀 억울한게 있었어요. 나만 너무 좋아한거 같고 나만 너무 힘든거 같았고
그녀가 나한테 너무 심하게 한거 같아서...
2달전.. 어쩌다 연락이 됬는데.. 저는 너무 화가났어요
나만 너무 힘들어한거 같아서.. 그리고 이제는 좋아하는 감정도 없는데
그때는 내가 너무 들이데고 경솔하게 행동한거 같아 괜한 감정 생겨버려서 나만 고생한거같은데 그녀는 나에대한 생각하나 없어서... 그리고 1년동안 그녀를 좋아하는 아니 사랑하는 감정을 없애려고 엄청 싫어했던게 많이 쌓여서 그녀와의 연락이 되는게 화가났죠
그래서 연락다 끊었습니다. 번호도 지우고 모든 통신상의 연락수단을 끊었죠
그리고 생각했어요. 다시 만난다면 인연이고 두번다시 만나지 않는다면 인연이 아니다...
근데요...
어제밤에요...
집에오는데요...
그녀를...만나고 말았어요.. 전 그녀 알아봐서 피할려고 못본척지나갔는데..
아는척해버리더라고요.. 왠지 모르게 화가 났어요
이제 다 잊을수있을꺼 같은데
이제 너에대한 생각 하지 않을거 같은데
만나버렸으니...
그녀는 절보고 안녕? 잘지네? 하면서 아는척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퉁명스럽게 말했죠
그리고는 말걸기도 전에 집에 간다면서 그 자리를 피했어요.
집에오면서 너무 화가 났어요. 나는 여태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서 아는척도 하기 싫었는데
그녀는 너무 태연하게 아무렇지도 않는듯 인사하는걸 생각하니 화가 치밀더라고요
그래서 친구한테 전활 해서 그녀 번호를 알아낸뒤
문자를 보냈어요.
나: '야'
그녀: '왜?ㅋㅋ아깐 너 데게 무뚝뚝하게 말하던데 흥ㅋㅋ 왜그랬냐?'
나: '나 너한테 할말있어 나와'
그녀: '모? 전화로 해라 ㅋㅋ'
나: '전화고 msn이고 만나서 애기해'

그리고 만났어요 버스도 다 끊기고 택시 탈돈도없어서
걸어서 50분걸리는거리 뛰어갔죠
그리고 만났어요. 이말하려고
' 나 너 참 많이 좋아했는데 너 너무 나한테 심했어 알지? 그땐 왜그랬냐? 나 너 너무 좋아서 1년동안 엄청 고생했어 그래서 너 너무 좋아해서 일부러 싫어할려고 노력도 많이 했다
그거 말하고 싶었어
너한테 미안하다는 소리 들으려고 온거 아니야
너가 내가 그랬다는 마음 잘 알지 못한거 같아서
너가 좀 알아줬으면 해서'

대충 이렇게 말했어요. 그리고 속이 후련해졌죠.
그녀는 내가 이정도일줄 몰랐다며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또 물었어요. 왜 그렇게 나를 싫어했냐고 그랬더니 그녀 대답이...

'너가 싫은게 아니라 너가 너무 경솔한거 같아서 솔직히 이해가 안갔어 우리는 친구인데 갑자기 니가 그런말 하니까 거부감이 들더라고 너가 너무 생각없이 행동한거 같아서.. 너무 오바하는거 같아서... 너는 진짜 니 마음이 아닐수도 있는데 괜히 오바해서 그런거 같아서
그리고 내가 성격이 데게 신중하자나
그리고 그땐 우린 어렸자나..'

이런저런 애기 3시간정도 하고 새벽3시에 집에 데려다주고
택시타고 가라면서 계속 돈을 주는데 싫다고하고
저 그냥 집에 돌아왔죠...
저는 정말 병신인가봐요...
그녀앞에선 이제 너 안좋아한다고 말해버렸는데
집에와서 잠을 자려하니... 잠이 안오더라고요
다시 좋아지게 된거에요.
그래서 작년처럼 경솔하게 행동 안할려고 일주일동안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진짜 그녀를 좋아하는지 내 모든걸 포기해서라도 사랑하는지
아니면 그게 아닌지... 좀 더 생각해보고 말할려고 합니다.
이렇게요...

'나 너 좋아하는거 같아 작년엔 너말데로 내가 오바해서 그런거 일수도 있어
근데 지금은... 아니야 정말 좋아하는거 같다
아니 같은게 아니라! 좋아해. 진심이야
일주일동안 생각해봤어 내가 진짜 널 좋아하는지 정말 많이 생각해봤어
근데.. 좋아하는거 같아
나 작년년처럼 바보같이 행동안할꺼야
갑자기 오바하지도 않을꺼고 들이데지도 않을꺼고 경솔하게 행동하지도 않을꺼야
아무말도 하지마... 그냥 내말만 들어
그러니까... 넌...
너는 그냥... 도망가지말고... 그냥 있어죠...
너한테 큰거 바라지도 않아.. 그냥 그렇게 있어죠...
전화하면 받고 문자하면 보내고 가끔 얼굴이라도 보고
미안해...
너무 내 생각만한거 같아서...
나 갈께.. '

이렇게 말할려고 합니다....
한번 싫다고 차였는데... 그냥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싫다는건데...
내가 싫다는게 아니라 그냥 친구니까 싫다는데...
전 왜 이렇죠?
저요.. 지금 재수중이에요... 지방에 있는 대학 때려쳤죠.. 6월달부터 공부시작한
반수생이에요... 수능 46일남았네요...미치겠어요...
근데요....더 미치는건요....
.
.
.
.
친구의 말이에요... 친구도 저랑 똑같았데요..
그래서 제가 말할려는것처럼 말했는데요.. 친구니까 싫다고 했데요..
그러니까 저보고 말하지 말래요...
그냥 첫사랑은 첫사랑으로 끝내래요. 이루어지는 경우는 100퍼센트 없다면서...
이말듣고 저...참...힘들었는데...
그래도 말하고 싶어요..
그녀가 이런말 했자나요..
'그땐우린너무어렸자나'
그냥... 희망적인 말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데...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싶어요....
잠이 안오네요....



^-^ 저 정말 병신같죠?.......







맞춘법,띄어쓰기 제대로 못해서 죄송합니다.
이과생이라 언어엔 관심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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