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질어질하네요.......... ㅋ

열심히살아라 작성일 06.04.05 0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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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글올렸던 사람이에요... 힘들다고...ㅋ
아직 밑에서 13번째인가에 남아잇네요...ㅋㅋㅋ

참 담배란걸 요즘들어 배웠는데 한때나마 잊게해주네요...

요즘은 정말로 힘들어요...

제가 좋아하던 애...
진짜.... 정말로 예전보다 더 좋아해요... 전보다 훨씬요.
참 그 애가 딴 남자랑 얘기만 해도 신경쓰고 화나고 주먹에 힘들어가고...
ㅋㅋㅋㅋㅋ 많이 좋아하나봐요.
근데 잊을려고 정말 노력했어요. 아예 문자도 안하고 신경도 끌려구요.
몇일밤을 지새우면서 잊자고 다짐했죠.
그러니깐 조금씩 잊혀지는것같았어요. 전처럼 조금씩 편하게 그애를 대할수도있게됐죠.
근데요... 참 마음이 이상하더라구요.
제가 그런식으로 대하니깐 여자도 전보단 아니지만 저에게 한걸음 다가서더라구요.
저한테 문자도 가끔씩 오고 울반여자애 생일이라고 케이크 사야할때도
저 몰래 불러서 같이 사구요. 암튼 친해졌죠.
그리고 울반애들이 만우절날 단체로 교복입고 놀이공원갔는데
거기서도 정말 친하게 지냈어요. 버스에서 손잡이 대신 저 팔잡고 가기도 했죠.
ㅋ 그러니깐 또 제 맘이 놓아주질 못하더라구요.
또다시 그 애가 있는 곳만 바라보고있는게 저더라구요.
그래서 속시원히 고백이라도 하자! 이런마음 먹었죠.
곧 있음 다가올 동문회 신입생 커플 이벤트 한다길래
그애한테 같이 가달라고 말하니깐 그애도 하는거봐서~ 이러더니 같이 가준대요.
그날 저 고백하기로 마음먹고 정말... 잠시나마 행복했어요.

근데

근데!

그애랑 친한 선배 2명이 그애한테 고백을 해버린거죠 . 같은날에...

근데 정말 눈물나는건... 정말로 사귈수도 있을것 같았던 03형은 바로정리하더니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정말로 좋아하는 05형한테 약간은 끌리나봐요.
결정적으로 그애랑 친한애가 그애한테 문자로 물어본걸 저한테
보여줬는데 그애 하는말이 "완전 좋아하는건 아닌데 좋아하긴해. 몰겠다~ ㅎㅎ"

그리고 다음날 그형이랑 영화를 보러가더니 부쩍 친해졌어요.

저 맨날 그애랑 친구한명이랑 같이 지하철 타고 학교가는데
정말로 정말로 이악물고 주먹에 힘준거 티 안낼려고 고개도 못들고 손도 주머니에서 못뺏어요.
그날 눈에 뵈는게 엄어서 벽돌에 주먹 휘둘렀더니 피가 줄줄 흐르대요... ㅋ

제가 좋아한 그 05형도 정말로 싫어지더라구요.

고백을 정말로 하고 싶은데...
정말 미치겠네요.
정말로 정말로.... 힘드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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