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어쩌죠...전...계속 눈물만 나와요...후회되요...

어찌자고여 작성일 07.03.11 09: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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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까요...

그래...일주일전...그러니깐...저번주 일요일...그때 부터 말을 해야 겠내요...

얼마전에 그냥 친구로만 지네던...정말 둘이서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영화를 보는....

그냥...친구로써 먹던,마시던,보던...아무 감정없이 그렇게...1년을 같은 동아리 친구로써 지네던 여자애가 있었어요...

근데....일주일..전....일요일...평소처럼...그애랑 영화를 보러 갔어요...헌데..이게 무슨일...그애가 너무 이뻐보이는거 애요...

그렇게 영화를 보고 밥을 먹고...다시 학교 긱사로 돌아가는 길....

여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한걸꺼에요....

제 친구놈이...같은 버스를 타기 시작할때부터...그때부터....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저번주 일요일 진짜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그래서...같이 비맞고...웃고...애기 하다 보니...재 친구녀석이랑 그 여자애랑 엄청나게 친해지더라고요....

그리곤 대뜸 저녁에 문자가 왔어요..친구녀석한테....그 여자애 번호좀 가르쳐 달라고...

전 뭐하러 라고 물어보니..그냥 친해졌는데...번호도 모르면 이상하잔아...그러는 거에요....

그때 눈치 챘더라면....그때 알았더라면....

전 번호를 가르쳐 주고..다른 제 친구한테 또 한건의 문자를 날렸어요...

나 좋아하는 애 생겼다고....

그 문자를 날리고...이틀뒤..그러니깐 화요일날 제 친구들이랑 다~모인자리 였어요...

당연히 그 친구녀석도 와있었죠....저희 6명은 항상 뭉쳐 다니니깐...

술자리 화제는 당연히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로 무르익어 갔고..

전 말을 했어요...그 여자애 이름을 말하면서 그애를 좋아한다고....

정말 그때..그냥 말을 안할걸..둘이 좋아하고 있는걸 알았더라면...말을 안했을텐데.....

그날...하필이면..제 친구놈중 한명이 지금 당장 고백하라고...

분명히 여자애도 맘이 있는거라고...

그래서...전 고백하기로 맘 먹고...그 여자애를 불러서...

고백을 해 버렸어요....

근데...여자애가..이러는 거에요....

친구 이러지말라고...

그리곤...거의 도망가듯이...기숙사로 뛰어 가더군요...

전 ... 그때 알았어요...

거의 1년을 친구로 지냈던....애인데...내가 왜 그때서야 눈치를 챘는지..제가 정말 멍청했어요...

둘이 좋아하는구나....

다시 술집으로 돌아가니...친구녀석들이 묻더군요...어떻게 된거냐고?

내 표정을 보니...녀석들도 눈치를 채던데요...아 이녀석 차였구나...

그리곤....여자가 한두명이냐면서 술잔을 기울여 줬어요...

그땐 정말 가슴이 아프더군요...

나머지 4명은 모르겠죠...내 친구와 그애가 서로 좋아한다는걸....

근데...그리곤...며칠뒤...과 대면식이다..뭐다..술자리로 한창 바뿔때....(불행히도...그 친구랑 전 같은 과친구 입니다...)

대면식에서 같이 술을 마시고 있는데...그 친구녀석이 사라지는 거애요..먼저 집에 간다고...

전 그러려니 하고...

한 10시쯤...친구들과 긱사를 올라가고 있었죠...

근데...보고 말았어요....

그 여자애와 제 친구가..같이 있는 모습을...정말...그땐...억장이 무너지더군요....눈물이 나더군요....

처음엔 배신감 마져 들었습니다...근데...차차...그냥 둘이 잘 됬으면..하는 바람이 생겼어요...

그래서..그날 그 친구를 불러서 말을 했죠...

그 여자에 좋은 여자 애라고...다른 놈이면 안 포기하는데..너니깐...내가 너니깐 포기하는 거라고...

잘 지네보라고....

그 친구는 내 앞에서 울더군요....

전 힘겹게 웃고 있는데...울고 싶어도 웃고 있는데...

미안하다면서...그날..일요일날....너희를 만나는게 아니였다고....그러면서 계속 울기만 하더군요...

전 웃으면서 괜찬다고...정말 괜찬다고....왜 울고 있냐고..난 이렇게 웃고 있는데....

문제는....다음날...이였어요....

제 친구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나도 들었다고...아마 친구녀석이 힘들어서 말한거겠죠...

어떻게 할꺼냐고 물어 보더군요...

전 무조건 밀어줄꺼라고...

그러니 친구는 너 하나 빠진걸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힘들겠구나 하더군요...

친구가 말하기론 그때 그 여자애는 고백을 했데요...나 너 좋아한다고....

근데...다음날 만나보니...필름이 끊겨서 기억도 못하더라고요...

전 그 친구가 말해주길 바랬어요...필름 끊긴일을... 고백했다고..그러니 사귀자고..그런 말을 해주길 바랬어요...

둘이 잘 되길 빌었으니깐....

근데...말을 안했더라고요....

그래서..전 어제 ... 그 여자애를 불러서 대신 말했죠...

너 내 친구한테 관심있냐고...관심있으면...앞으로 술마시고 취해서 고백하지 말고...맨정신 으로 고백하라고....

그 여자애는 많이 놀래 하더군요....내가 취해서 그런말도 한거냐고....

그러면서 계속 말을 이어가더군요...

나한테 미안했었다고..그래서 술을 마신건데...일이 이렇게 됬다고....

사귈수 없는거 뻔히 알지 않냐고...니 친구들도 다 알고있는데 어떻게 둘이 사귈수가 있냐며...힘들어 했어요...

전 정말 둘한테 미안해 지는거 있죠...

나 하나 때문에 서로 좋아하는 둘이 사귈수가 없다는게....

죽고 싶을만큼 내가 미웠어요...

정말 둘한테 미안해서....

그날 밤....그 여자애한테 문자가 왔어요...

내가 어떤 일을 하던지...놀라지 말라며...

그래서 전 친구 난 니 편이니깐...무슨 일을 할지 모르겠지만...힘네라고...

그렇게 문자를 했죠...

근데...그 문자를 주고 받은지...한...30분 지났을까요?

친구한테 문자가 왔어요...

내일 일대일로 만날수 있냐고...

전 그때 알았죠...

일이 잘못되고 있다....

오늘 저녁에 만나기로 했어요...8시쯤에....

진짜 전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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