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친구에게 고백하려합니다. 차여도 친구로 남을수 있을까요?

고칼슘바나나 작성일 09.11.15 15: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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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이 25살이고 그 친구도 25 동갑니다.

참고로 저는 남자입니다.^^;;

처음은 인테리어 학원에서 만나게 돼었습니다.

저는 인천살고 그 친구는 부산사는 친구였는데

그친구는 공부를 위해 서울로 올라왔고

저는 인천에서 왔다 갔다 하게됐습니다.

일단 학원에서 유일한 동갑친구였고

저도 그렇고 그 친구도 그렇고

서울에 친구가 없다보니

친해지게 돼고 항상 붙어다니게 돼었습니다.

무슨 수업을 하든 붙어다니고 사진찍는걸

둘다 좋아해서 사진찍으러 서울도 돌아다니고 했습니다.

뭐 물론 둘이서 갈때도 있었고 여럿이서 갈때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거의 1년을 넘게 지내다보니 그래도 많이

친해졌다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원생활 거의 1년반을 마치고 그친구와 저는

서로 다른곳에 취직을 하게 돼었죠

이쪽 업계가 워낙일도 많고 휴일도 없다보니

자주는 못봤지만 그래도 가끔 연락도하고

간만에 일찍 끝날때면 술도 한잔하고 그랬습니다.

참고는 지금 일한지는 두달좀 넘었고

그 사이에 얼굴본거는 한 2번3번정도 돼는거 같습니다.

연락해서 보자고 하면 특별한 약속이 없는한은

그냥 쿨하게 나오더군요

그러던 어느날이였습니다.

아는 거래처사장님이 이친구가 일을 열심히 하니

맘에 들었나 봅니다.

자기조카를 소개해줄테니 만나보라고 했다는군요

그리고 그 애기를 저한테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는 만나볼꺼냐고 물으니 일도 바뻐서

만나지 않을꺼라고 했습니다.

원래 학원다닐때 남친이 있었는데 헤어지고나서

한동안 남자를 안만날꺼라고 외롭지도 않다고

그래왔기에 저는 나름 안심을 했죠

그런데 문제는 이 쌍놈의 눈치없는 사장이 자꾸 전화해서

한번만 만나보라고 통 사정을 하는통에 만나기로 했다는겁니다.

그리고 저한테 또 애기를 하더군요...이래 저래해서 만나기로 했다고

그래서 저는 또 물었습니다. 가서 맘에 들면 어떻할꺼냐고요

그랬더니 쉬는날 나가는것도 귀찮으니 가서 밥만먹고 올꺼라 했습니다.

근데 또 문제는 이 남자가 맘에 들었는지 아침 10시에 만나서

밤 10시까지 풀코스로 놀았다는겁니다..ㅡㅡ^

전 그애기 듣고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여기서 전 2,3일에 한번꼴로 연락을 가장한 탐색을 했습니다.

맘에 드느냐 그 남자는 맘에 들어 하는거 같냐

여러가지를 물어본끝에 그 남자가 맘에 드는가 봅니다.

본인은 그냥저냥이라고 말하지만 저도 나름 촉이 있는지라 느낌이 오더군요

요즘엔 거의 맨날 문자로 연락하고 지낸다고 하더라고요

전 진짜 짜증이 나서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안그래도 요즘 회사생활힘든데 그 애기까지 들으니

일하는 도중에도 계속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저 내일 질러버릴까 생각중입니다.

그 친구 생일이 요번달인데 바뻐서 못 챙겨줄까봐

미리 향수까지 사놨는데 일단 내일 주면서 말할까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안됄꺼 같습니다. 근데 뻔히 알면서도 왠지 제 맘을 말하지 않으면

너무 답답해서 미쳐버릴꺼 같습니다. 원래는 오늘 말할까 했는데

오늘은 그남자랑 데이트하러 나간답니다...그래서 내일은 시간이 남을꺼 같으니

내일 보자는군요....이미 안됄꺼는 뻔히 알고요...제가 알고 싶은건

나중에 친구로라도 남을수 있을지 하는겁니다.

그냥 친구로라도 곁에 남고 싶은데 이런경우 남을수 있을까요?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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