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가시지마시고 한말씀만 해주시고 가세요..

어린왕쟈 작성일 10.09.30 02:03:04
댓글 17조회 1,579추천 4

안녕하세요 남자분들

 

가을이 오니까 쌀쌀해진 날씨에,,

 

저의 빈 옆구리는 더욱 시리네요

 

가끔은 외로워서 가끔 혼자 외롭게 산책을 하곤 한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

 

어쨋든,,

 

제가 이렇게 외로와서,,

 

얼마전에 소개팅을 받았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1살 어리고요,

 

처음 만났는데 그냥 외모는 이쁘시고

 

다 괜찮은데 성격이 굉장히 시크해 보이십니다,,

 

그래서 그냥 이렇게 저렇게 대화하고 웃겨드리긴했는데

 

피곤해 보이시고 핸드폰 만지작 거리시더군요,, 그래서 아, 아니구나 이렇게 느꼇죠.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핸드폰 번호는 교환하고

 

헤어졌습니다, 많이 피곤해 보이더군요 여자분이,, 물론 제가 부족해서였을까요

 

그리고 다음날 점심에 문자를 보냈죠

 

간단하게 어제 잘 들어갔냐고,,

 

근데 답이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번호 지우고 정리하는데

 

2시간뒤에 답장이 오더군요 저 지금 일어나서 답장한다고,,

 

그런데 은근히 답장을 성의있게 보내시더군요,

 

그래서 몇통 문자주고받다가,,

 

제가 그냥 헛물 켜기 싫어서

 

솔직히 나 그쪽 마음에 드는데 나중에 다시 함 볼래요?

 

그러니까 그쪽도 okay하더군요

 

집도 차를 타고 한 20분거리고해서

 

주말을 주로 이용하여 3-4번 만났습니다.

 

뭐 같이 영화도 보고 청계천도 걷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여자분이 문제점이

 

답장을 바로바로 안한다는 겁니다 문자를 주로 1시간 정도 딜레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씹기도 하고요,

 

그래서 제가 한번은 그런점을 이야기했더니 자기는 못봤다고 미안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먼가 그건 아닌거 같고,,(저만의 착각 아니고 그여자분이 좀 심한편임)

 

그리고 추석연휴때 제가 한번 전화를 한적이 있는데

 

안받아서 5분뒤에 다시해서 총 2통의 부재중 전화를 남긴적이있습니다.

 

그런데 연락이 없더군요,

 

그래서 나중에 만나서 물어보니 친척들이 많은 상황이라 전화를 받기 그랬다네요,,

 

그러면 문자라도 하거나 나중에 전화하지 그랬어,,

 

라고 말하니

 

그녀 대답이,

 

"뭐 꼭 그래야하나,,"

 

.......

 

어이가 없었습니다

 

너무 저를 쉽게 보고, 가볍게 만나는거 같았습니다.

 

저는 단지 그녀의 외모를 보고 잘해보려고 진지하게 가고있었는데,,

 

그 대사에서 급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그녀 생일이라

 

만난지 1달도 안됐는데(사귀는 것도아님, 손도안잡음)

 

제가 조그마한 이벤트를 해주었습니다.

 

그냥 만나서 가로수길같은데나 공원 걷다가 까페 가서 미리 준비한 케이크하고

 

미역국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애가 참 좋아하긴 하더군요

 

문제는,,,

 

제가 그때 정식으로 사귀자고 말하고 싶었는데,,

 

쑥스럽고 어색해서 말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식당에서 나와서 조금 걸으면서, 말 하려고 했으나,,

 

갑자기 8시반쯤 되니까,, (만난지 2시간후쯤)

 

자기 9시에 약속 있다면서 가봐야한다고

 

다음에 또 보자는 겁니다, 원래 같이 11시까진 있었는데 평소에,,

 

물어보니 그냥 어떻게 어떻게 알게된 친구인데(참고로 이여자 신비주의 쩝니다,, )

 

술한잔 하기로 했답니다,,

 

알고보니 그날 새벽 3시까지 마셨다고하네요,,

 

술도 자기 처음에는 소주 1병이 주량이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양주와 와인 그리고 칵테일만 마시고

 

주량을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녀 생일날 전 고백도 못하고 닭 쫓던 개처럼 처량하게 집에 갔습니다.

 

 

 

문제는 그후,,,

 

생일날이 지나니 연락이 뜸해지데요,,

 

그녀 직업이 간호조무사?그런건데,,

 

일이 바쁘데요,,

 

그런데 한번은 제가 금요일이고 해서 커피나 잠깐 마시자고 집 근천데 나오라고하니까

 

자기 너무 피곤하고 내일 일찍 출근해야 되서 안된다고하네요

 

그래서 알았다고 푹 쉬고 잘지내라고 하고 집에 왔는데

 

밤10시쯤 문자해보니까

 

자기 지금 술 먹는데요,,,,

 

아는 언니만나서,, 뭐 오늘 안마시면 또 낼부터 어짜피 고생인데

 

오늘 신나게 놀꺼라나....

 

이런 미.,..친,,,

 

나한테는 피곤하다고 해놓고,,

 

새벽까지 술마시네요..

 

 

 

 

 

 

한마디로,,

 

이여자는 절 너무 가볍게 정말 친구보다 쪼금 더쪼금 가깝게 만나는거 같고

 

저만 진지하게 만나는거 같은데,, 놓치긴 싫고,,

 

만나면 안그런데 헤어지고 문자나 전화할때 너무 성의 없고

 

절대절대절대로 먼저 연락하는 법이 없습니다,

 

물론 제가 연락하면 80%정도로 답장이나 응답은 하는데

 

자기 내키는 대로 성의있게 답장할때도 있고 그냥 쌩깔때도있습니다,,

 

만나면 서로 재미있게 놀고 잘 맞는거 같은데(착각이 아니라 대화도 잘되고 서로 장난도 치고 좋음,)

헤어져있으면 문제네요,,

그리고 생일 이후에 태도가 돌변하거같기도하고,,

생일 챙겨먹을라 한건가,,-_-

 

 

이여자 도대체 어떻게 해야 사로 잡을수있을까요,,

 

외모는 제 스탈이라 꼭 여친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참고로 제 스펙은;; 서울에서 대학나왔고, sky는 아닙니다.

 

대기업다니고있고요..'';; 그냥 입에 풀칠하는 수준,

 

차는 없고요 이제 곧 아파트 하나 분양 받을거 같습니다,

 

키는 173정도에 외모는 그냥 보통입니다.

 

깔끔하려고 노력해서 지금까지 여자는 한 10명정도 만나본거 같은데,, 적당히 만난편인듯;;

 

이번여자는 좀 힘드네요 ㅠ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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