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현실로 다가올때....

치노짱 작성일 11.08.08 20: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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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래 뒷담화 씹듯이 적어놓은 여친입니다..ㅡ_ㅡ;;

 

뭐..이래저래 오해한 것도 있고 일단은 그냥 제가 넘어가준 일도 있지만...결론은 서로 사랑한다는 건 변함이 없는거 같네요..

친구로 10여년 지내다 만난 사이라서 정도 이미 쌓일 만큼 쌓여서 해어지는건 그림이 잘 안그려지네요..

아래 글들을 지울까..라는 생각 들 정도로 감정적으로 쓴 글이지만..그냥 냅두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제 사업이 요즘 소위 포텐이 터져서 아는 친척의 투자로 동시에 중국과 캐나다에 가게 분점을 내게 될 것 같습니다..

중국은 친누나가 중국에 있어서 신경써주기로 했지만..

캐나다는 제가 직접 가서 적어도 1년은 가게 자리 잡는걸 봐줘야 할 것 같습니다..

여친이나 저나 평소 결혼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고..자식 교육이나 본인들의 삶의 방식에 있어서 외국에서 나가 살자고 그냥 말만 해둔 상태였는데..

정말 예상치도 못하게 휴가차 방문했던 친척이 가게에서 식사 해보시더니 귀국하시고 몇일뒤에 이런 제의가 들어오더군요;;

 

바로 여친에게 상담을 했습니다..

여친은 패닉 상태가 되더군요...

정말 좋은 기회인거 알겠고 우리 결혼 플랜과도 맞아떨어지는데..

우리 요즘 한참 좋을때 1년이나 떨어져 지내는거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하더군요;;

 

저도 3~4달에 한번씩은 꼭 들어오겠다고 했지만..; 참 걱정이 앞섭니다..

 

근데 또 한편으로는..

얘랑 결혼에 관해서 만큼은 흔들린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얘는 기다려준다고 얘기를 했고..

1년뒤에 전 캐나다 영주권을 따서 그냥 이민을 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서 얘를 캐나다로 부르면...

그땐 정말 결혼인데..

결혼하신 형님들..

이럴때 다들 한번..망설여진다기 보단...뭔가 확인을 하고 싶은 심리가 발동을 하는 게 정상인가요?

아님 '이 여자다!' 싶으면 그냥 그런거 없이 달려가기만 하나요?;;

 

참 콧노래가 절로 나와야 할 상황에 왠지 모르게 근심이 쌓여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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