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네요..(여자애가 사과함.. 결국 다시 사귀네요)

지브릴씨세 작성일 11.12.04 13: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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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인 그녀는 최근들어 몹시 바빠졌죠..

일주일에 두세번은 날을새고, 일찍일어나서 다른 과제를 해야할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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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제가 그녀 과제를 새벽 세시까지 네이트온으로 같이 도와주고 네시에 문자를 하다가 잠들었습니다.

내용은.. 대략..

'학교일이 너무 힘들다. 우리 14일까지는 못만날꺼같다(얘가 바빠서 어제도 일주일동안 보지못한상태). 나보고 그때까지 기

다려달라.'

이런내용이었고.. 저는 그때까지 꾹참고 기다리겠다고 말을했죠..

그리고 오늘아침에 문자가 왔네요..

자기할일이 너무 많아서.. 누군가를 만날수가 없다고..

그래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와 얘기하던 어플이며, 네이트온이며, 연락쳐며 탈퇴하고 지웠습니다..

근데 같이찍은 사진은 지우기가 힘드네요..

얘전에 그녀가 헤어지자고 장난을 쳤을때는..

세상이 무너지는것 같았는데.. 이번엔 뭔가 후련하네요..

마치 그때했던게 헤어짐의 예행연습이었던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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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년만의 저의 러브스토리는.. 30일만에 끝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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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애한테 연락이 왔어요.. 참 천진난만한 목소리로 "오빠~~"라고 하더군요..

전 결국 다시 받아줬구요..

제가 호구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제가 그녈 좋아하니깐. 힘든길을 걷기로 결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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