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사장님

놉은내운명 작성일 11.12.20 22: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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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난번에 진상 떨던 그사람입니다.

 

쫑난건 아니고 이래저래 애매한 상황 이어가고 있는데요.

 

 

또 다른 방면으로 의견 듣고싶어 이렇게 글 남깁니다.

 

 

최근에 여자친구가 부모님으로부터 사업을 물려받아 사장님(!)이 되었습니다. 아마 수습기간 정도?

 

게다가 월수금으로 부동산투자관련 수업도 들어서, 월수금엔 출근후 수업갔다오면 오후11시.. 다음날 8시까지 출근..

한마디로 엄청 바쁘죠. 하루에 10~20분 통화가 다고, 아예 못할때도 있습니다..

 

일단 제 상황 요약하자면,

1. 여자친구는 태국인이며, 태국에서 현재 사장님 수습과정에 있습니다.

2. 저는 한국인(당연)이며, 중국에서 어학연수 막바지며, 곧 귀국해서 마지막 졸업학기를 다닐 예정입니다.

3. 여자친구는, 제가 직장을 가져야만 한단계 발전된 관계로 진전될 것을 원합니다. 여자친구 나이가 저보다 꽤 많고, 저도 기본적으로 이러한 생각에 찬성하기 때문에 인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졸업하고 취직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태국에서 자리를 잡을 여자친구에게 어떻게 더 다가갈까 하는 점이죠.

 

제일 좋은 경우로는, 국내 취직 후 태국으로 주재원으로 파견되어 나가서 근무하는 것 (최소1년~3년 소요 예상)

차선으로는 태국으로 나가서 현지 채용을 선택하는 것이겠죠.

전자가 당연히 연봉이 훨씬 우월하고, 후자를 선택하려면 태국 현지 채용시 필수적인 태국어 학습(태국 내 한국기업쪽으로 생각 하더라도 태국어 학습은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영어는 논외로 하더라도요)이 선행되어야 겠죠.

어찌되던간에 한국으로 돌아가면 바로 태국어 배우기 시작할 생각이고요.(중점은 크지 않더라도)

 

암튼 상황은 저렇고, 애정전선으로 돌아와서,

한달여 전에 알콩달콩한 상황이 아닙니다..너무 바빠서 연락하기도 미안할 정도에요. 머릿속에서 '이러다 곧 포기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바쁘기도 한데다, 앞으로 가능성도 희박해 보이니까요.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일단 앞에 놓인 일들이 급해서 바빠지고 있습니다만, 마냥 이전만큼 행복하진 않아서 아쉽긴 하네요.

 

 

 

여자친구가 직장일로 여유시간이 줄어들어 힘듦을 겪으셨던 분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들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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