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제얘기좀 들어주세요

부루도쟈 작성일 13.09.03 18: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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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짱공생활 9년만에 첨으로 글을 올려보아요....

 

여자친구가 몸이 안좋아서 일도 못나가고 대타 뛰게 하고 집에 가는길이라길래 그럼 집에서 약먹고 푹 쉬랬는데.. 친구랑 안본지 오래됐다고 나가봐야겠다더니 한강 쳐가서 치맥하고 들어와서는 담날 몸좀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더 쑤시고 아프다고 그러길래 그르니까 내가 푹쉬랬자나 걱정되는데 챙겨주지도 못하는데 속상하다고 (참고로 장거리 연애중입니다..) 그랬더니 귀찮다는듯이 알겠엉.. 이렇게 답장오니까 저도 똑같이 어 그래  이랬는데 몇일 연락 안받고 어제 연락하더니 어그래 한마디때문에 엄청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는... 사소한 말한마디가 빡치게 하는것 보다 더 상처받는다고 저를 죄인 취급 하듯이 하는데 일단 어렵게 만난 사이라 최대한 참고 나름 회유책을 펼치고 있습니다만 진심 좀만 더 지나면 빡칠거 같습니다.. 사실 그날 한강 나가기 전에 오빠는 내가 남자랑 단둘이 만나면 12시 전까지만 들어가면 되지 이러길래 ... 만나는건 좋은데 연락만 잘 해주라고 했습니다.. 근데 왜 지금 그걸 물어보냐고 아무 의미 없이 너 남자애 만나러 가냐고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좀 당황하더니 담에 만나게 되면 그럴거라고 그러더라고요 ..ㅋㅋ 근데 그날 연락 패턴이 좀 그래서 ... 전화했는데 안받고 30분뒤에 화장실에서 지가 전화하고 ... 톡도 전에는 바로 보냈는데 좀 띄엄띄엄 보내더라고요.. ㅋㅋㅋ 그냥 어제 시원하게 욕 싸지르고 끝내려고 했는데... 주위에서 넌 그성격으로 여자랑 결혼 절대 못한다고 하도 말이 많길래 한번 참아보기로 하고 꾹 참았습니다... 아 이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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