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제 하소연좀 들어주세요

비앨파파 작성일 14.06.03 13: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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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기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ㅋㅋ
전 연애도 해볼만큼 해봤고 나이도 이제 막 30인 평범한 남잡니다
얼마전에 단골로 가던 카페에 새로 알바가 들어왔더라고요
싹싹하고 열씨미 일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서 이래 저래 말 걸면서 친해지게 됬죠
근데 문젠 항상 가치 카페를 가는 동네 친구가 있습니다
성격이 좋게 말하면 착하고 좀 나쁘게 말하면 소심한?
제가 알바 괜찬다 잘해보고 싶다고 며칠뒤 갑자기 자기도
맘에 든다고 하는겁니다
그러다가 매번 계속 좋다 아니다를 한달 가까이를 반복하더니
어젠 뜬금없이 막무가내로 알바한테 번호받앗다머
자기가 잘해보고 싶으니 전 접고 자길 도와달라는 뉘앙스를
계속 보냅디다
하......진짜 답답하더군요
더 화가나는건 남자답게 잘해보고 싶다가 아니라 어차피 까일줄 안다 그냥 대화해보고 싶다 이런 식인겁니다
솔직히 포기할 맘도 있었지만 저런 소릴 들으니
화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맘가는데로 하자니 이 친구 남탓이나 원망이 심해서 좀 걸리기도 하고요
어째야 할지 몰겠네요 형님들 좀 도와주세요
혹시 다가간다면 어떤식으로 해야 할까요?
이친구가 하도 부담 팍팍주며 화려하게 알바분에게 말해놔서
무지 난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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