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여자로 느껴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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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랑은 대학교에서 같은 과 친구로 만났습니다
1학년때부터 친했고 그때만해도 그저 친구로 좋은 사이였죠.. 사실 약간 남녀 사이의 그런 느낌?(보고싶다, 나 생각한다 약간 닭살돋는 말들은 장난스럽게 했었어요)은 이때도 있었는데 그냥 친구로 생각했습니다
군대에 가서도 그 친구한테는 꼭 전화하고 안부묻고 그랬었죠.. 휴가 나가서는 만날 수 있으면 만나구요.. (이 친구가 타 지역에 살거든요..)근데 이 친구가 군대간 사이에 남자 친구가 생겼네요?ㅠ 뭔가 질투심이 좀 들드라구요...
전역 뒤에도 그 친구랑 가끔 연락하고 가끔 만나서 맛난것도 먹고그럽니다(현재 그 친구는 4학년이고 졸업반..좀 바쁩니다. 전 휴학해서 마트에서 일하구요 저도 바쁜관계로 자주는 못만나네요.. ) 그런데 자꾸 이 친구랑 이야기하는게 즐겁고 계속 만나고 싶은 겁니다 ㅠㅠ 이러면 안되는데...
며칠전에는 카톡하다가 그 친구가 이러는 겁니다
나 남친이랑 헤어질까?
남친이랑 별로 사이도 안좋고 서로 마음이 멀어진 것 같더라구요.. 힘들다면서 만나서 맛있는것도 먹고 술도 마시고.. 연락하라네요
뭔가 저한테 의지하는게 느껴졌습니다 그 뒤로 제 감정이 막 커져버렸습니다 ㅠ 자꾸 그 친구 생각만나고 보고 싶고 막 그럽니다..
친한 친구라서 그런 말을 한건지 아님 그 친구도 서로 이성으로 보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혼란스럽네요
마음을 표현해야할지 아님 감추어야할지...
짱공형님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그냥 친구 사이로 가야하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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