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고른곰팡이님 글보고 저도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공짜매니아 작성일 16.05.18 02: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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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팡고른곰팡이님 글이며 리플 정독했습니다.

 

정말 가슴도 아프고, 저또한 머리가 복잡했지만. 피가되는 리플들 잘 보았습니다.

 

이렇게 인터넷으로라도 용기내어 글을 적어보고 도움을 받고자 용기를 내었습니다.

 

 

상황이 비슷한건 아니지만, 결혼3년차 24개월 딸아이를 가지고 있는 아재입니다;

 

현재 와이프가 마음의 문을 닫은, 이혼이라는 문턱 앞에 놓인 상황입니다.

 

 

이런저런 현재까지의 상황이 오기까지의 설명을 드리자면,

 

전 아이가 태어난 시점부터 항상 불만이 있었습니다. 와이프가 직장을 다녀 육아휴직부터는 장모님이 출퇴근을 하시며

 

아기를 봐주셨습니다. 물론 매우 감사한 일이고 제가 능력이 없어 양육비도 많이 못드렸습니다. 그러나 육아를 떠나...

 

가사며 아기에 대해 너무나도 지나친 간섭 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아기가 장모님과 안 떨어질려고 한다는 이유로

 

저희집에 자주 주무시고 밤늦게 집에 가고는 하셨습니다. 이런것까지는 이해하지만, 이후 문제가 와이프와의 트러블 또한

 

제대로 풀 시간이며 없었고... 갈등은 깊어가게 되었고, 몇번을 와이프에게 이야기 하여 지나친간섭에 대해 풀 수 있게끔

 

이야기를 했지만, 전혀 바뀌는 것이 없었습니다. 저희집 또한 규모가 작아 제가 방에 있으면 장모님은 주방 한켠에

 

쭈구리고 앉아 몇시간을 있었습니다. 그럼 전 그런모습이 안타까워 일부러 밖에 나가서 장모님이 있는 동안이라도 좀 편히

 

있을 수 있게 해드렸습니다. 풀리지 않는 갈등으로 몇번 이고 또 와이프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어느순간부터는 반응이

 

제가 나쁜놈이 되어있었습니다. 오히려 장모로부터의  잔소리며 아기에 대한 마찰들 와이프가 말하길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라는...

 

저도 이런 상황이 너무 힘들고, 바뀌지 않을꺼라는걸 알기에 그냥 편하게 지냈습니다. 불만이 있으면 장모님께 말씀드리고,

 

그러나 이런것들이 와이프의 행동을 보면 그대로 저희 부모님께 가더군요...

 

그러다보니 저또한 이모든것들이 안좋게 보이고 계속 불만이 생기고 삐뚫어지게 되더군요.

 

어느 순간부터는 대화가 없어지며, 그냥 살게 되더군요... 그러다 이사를 하게 되고 그렇게 약 1년을 살앗습니다. 필요한

 

말만 하게 되고, 각방을 쓰게 되는... 부부관계 또한 출산 후 한번 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조르고 졸라...

 

이제와 물어보면, 육아며 가사며 직장이며 피곤한데 너랑 관계를 맺을 시간이 어딨냐랴는; 자주는 아니지만... 친구들도

 

만나고 이런저런 배우고 싶다는거 주말에 다하면서 말이지요.

 

아무래도 장모님과의 눈에 안보이는 불화에 제가 점점 싫어지며 저또한 계속 삐뚫어지는 행동을 하니 제가 너무나

 

싫겠지요. 그렇다고 도박이며,바람이며 큰문제를 만든건 전혀 없습니다.

 

이혼이라는 이야기가 오고 가게 되면서, 이혼을 결심하다가 이건 아니다. 또 반대로 몇번을 반복 했습니다.;

 

강하게도 나가보고 약하게도 나가보고, 그러다 너무 확고한 와이프의 상황에 혹시나 해서 변호사상담까지 받았습니다.

 

일단 이야기로는 특별한 이혼사유도 없고, 와이프가 소송을 걸어도 뭐 이혼판결이 내려질 사유가 전혀 없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들 시간들 지속되나보니 저도 포기를 하게 되어 이혼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마음먹은 시점도 있었지만,

 

양육권이라는 부분에서 제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를 포기할꺼면 협의이혼을 하고

 

아이를 포기 못하면, 어찌되었든 붙들고 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상담을 통한 변호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와이프는 출산 후 아이와 장모님밖에 머리속에 없다고 하더군요.; 자연스레

 

남편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며... 남편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불만만 쌓여 있다는...

 

어찌되었든, 상황은 이렇습니다.

 

저또한 이혼을 받아들이려고 했지만, 아이를 제가 키울 수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망설여지고, 그냥 개처럼 살자

 

마음먹었습니다.

 

맥주도 한잔해 두서업시 글도 썻고 제 입장에서만 글을 써 판단이 어려우 실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와이프는 이혼을 마음먹고 저는 몇번의 대화를 시도해도, 부부상담이라는 걸 받아 볼려고 해도, 단칼에 거절하며

 

잠깐의 시간도 주질 않습니다. 단지 언제가 될지 모르는 이혼소송만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육권 때문에 협의 이혼은 제가

 

거절을 했기 때문에요.

 

우선 숨죽이고 약자의 입장에서 살기로 했지만,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몇달 동안 아무 대화가 없다 이런 상황이 붉어져 대화를 시도한 것이... 너무 성급했던 행동이였을까요?

 

자녀만 없다면 이혼을 쉽게 받아 들였는데 아이를 못본다는 것에 제 입에서 이혼이라는 말은 나오지 않을꺼 같습니다.

 

언젠가 지쳐 제가 먼저 포기하게 될 수도 있을지만요;

 

그리고 왜 아이를 자꾸 떨어뜨려 놓으려고 할까요? 오늘도 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아이랑 같이 처가댁에 가있네요;

 

이런 상황들이 몇번 반복 되었고... 연락을 해서 왜 그러냐고 하면, 절대로 아빠와 아이 사이를 갈라놓을려고 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 말라, 단지 아이가 할머니랑 떨어질려 하지 않아 그렇다.

 

 

이렇게 마음먹은 이상, 대화는 더이상 어렵고, 계속 이런 관계로 살아야 하는게 답일까요?

 

또한 이런저런 리플들 중, 그냥 지내다 보면... 어느순간 와이프가 먼저 깨닫고 다가 올까요?

 

문제가 해결 된다고 해도 장모님이 변하지 않는 다면 크나크게 걸리는데; 그 이전에 제가 문제가 있었던거 일 수도 있고.

 

그냥 저냥 답답하기만 한상황입니다.

 

 

정확한 문제와 내용을 제대로 글로 적지 못했지만,

 

간단하게 상황은 저렇고, 이혼이라는 문턱앞에 양육권때문에 이혼을 받아들이지 않고 제가 매달리는 상황입니다.

 

대화는 안되고,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멀어지고,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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