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헤어졌지만 돌아오길 기다리는건...

자굴목소리 작성일 16.10.16 15: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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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24살 대학생이고 여자친구를 만난지는 200일 정도 밖에 안되었지만 정말 진심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어제 헤어졌습니다. 여자친구는 혼자있는게 더 좋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얘기하자면 긴 글이겠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자친구는 2살 연하이고 같이 일하다가 만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이친구가 저를 많이 좋아한다고 느꼈습니다.

여자친구가 자취를 하기 때문에 집도 가까워서 저는 거의 여자친구집에서 살다싶히 지냈고 일주일에 6번은 만나고 같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말 불같은 사랑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저도 여자친구한테 점점 진심으로 다 했습니다

그게 문제였을까요... 2,3 주 전 부터 혼자있는 시간도 가지고 싶다고 하는겁니다

물론 그 마음도 이해가 되었지만 저는 섭섭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친구들하고 놀고싶은거 어디가고싶은거 다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러고나서 저에대해 소흘해지는게 느껴지고 저는 사소한거에 섭섭해 하고 서운한 티를 내기도 했죠...

그게 여자친구한테는 집착이고 날 가둔다고 느꼈나 봅니다. 여자친구는 한창 지금 자기 진로를 고민하고 있었고 혼자서도 무언가 해내고 싶었던 생각이었는데 저는 나만 보라고 했으니까 저였어도 상대방이 방해가 된다고 생각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제가 우리사이에 대해 걱정스럽게 말하면 걱정말라고만 하고 특별히 힘든티는 안내더군요...

 

그러다가 몇일전에 제가 서운한 티를 또 내게 되고 여자친구는 저에게 건성으로만 대하는겁니다. 그래서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속마음 애기해보라고 했더니 오빠가 나한테 잘해주는건 좋은데 나는 나 혼자서도 하고싶고 해내고싶은데 오빠로 인해서 혼자서는 할 수 없게 되고 오빠는 점점 가두려고 한다고 그걸 못 견디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제가 섣부르게 시간을 가지자 했죠. 저는 시간을 가지면 혼자도 있지만 제 생각을 할거라 믿었습니다. 그만큼 절 사랑해 주었으니까요...

3일간에 시간을 가진뒤 결국 제가 급한 마음에 또 연락했습니다... 만나서 얘기하자고

그래서 4일째에 만나서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너가 힘든데 못 알아줘서 미안하다... 나만 보라고 했다. 널 이해한다 해놓고 내 생각만 했다. 내가 변하겠다. 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혼자있는시간이 좋게 느껴졌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다고 하더군요

 

정말 더 붙잡아 보았습니다. 우리가 만난 기간은 200일이여도 가볍게 만난것도 아니고 이렇게 위기가 한번 왔는데 서로 고치려고 안하고 바로 헤어지는건 너무 가혹한거 아니냐... 누구나 다 그런생각은 하는데 해결할 수 있다 했는데 여자친구는 자기의 해결방법은 이거고 그게 서로 다른점이다... 라고 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여자친구의 마음이 뜬거 같은데... 무슨말을 해도 그 당시에는 통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지난주만해도 200일을 자축하면서 서로 거리낌 없이 지내다가 어떻게 보면 저한테는 너무 갑작스러운 겁니다... 그렇게 헤어질 생각까지 했으면 그걸 해결하려고 말을 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물론 여자친구가 식은것 같다는 생각에 오히려 기다려주지 못하고 섣부르게 제가 해결하려고만 한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도 제 잘못을 알고 고치려고 했는데 이미 늦은거 인가요... 여자친구는 제가 잘해주는게 처음엔 마냥 좋았지만 나중에는 서로의 생활을 찾는게 이해는 가지만 그렇다고 잘해준게... 잘 챙겨준게 그렇게 잘못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환승이별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주만해도 그렇게 붙어 다녔으니깐요. 뭐 주변에 남자가 많기는 해서 아쉬울것은 없는 것 일수도 있습니다.

저는 제 모든생각을 말하면서 붙잡았고 결국 헤어지는걸 받아들였지만 돌아올 여지도 주고 너의 마음가는대로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결론은 저는 지금 여자친구가 마음이 식은것 같고 무슨말을해도 모를것 같은데... 이미 헤어졌지만...이대로 끝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정말

그만큼 서로 진심으로 다했고 잘은 모르겠지만 여자친구도 나중에 후회 하고 외로워 지면 그때 되서는 다시 생각날것 같습니다...

제가 3일동안 생각하면서 생각 정리한게 있는데 헤어지기전에 너 붙잡고 싶어서 이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너한테 억지로 보여주고 싶지는 않고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안 읽겠다고 하더군요.. 저한테 남은 아쉬움은 딱 이겁니다..

이걸 지금이라도 말해주고싶은데... 이미 마음 떴으면 아무런 소용 없을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저는 진짜 아무런 터치 없이 기다리면 그게 오히려 여자친구가 저의 그리움을 느낄것 같기도 하고...그렇게 돌아오길 바라지만

지금당장은 뭐라도 해야될것 같아서 정말 제 생각 다 말하긴 했지만 몇 일 지나고 정리가 될 쯤에... 제 생각 정리한걸 편지로든 카톡으로든 보내는게 좋을지...

물론 시간이 지나고 아무일 없으면 저도 이친구를 잊겠지요...하지만 지금 당장 너무 힘듭니다

이 친구는 연애 경험을 가장 오래 한게 저 이기도 하고... 아직 어려서 그런지 이렇게 쉽게 끝낼 수 있는걸까요?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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