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받아서 올리는 베트남 결혼 원정기 3 베트남편

mild26 작성일 17.02.02 01: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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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는 예전에 가입한 업체에서 

 

아가씨 사진이 먼저 온 케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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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달에 온거구요.

 

엄청 이쁜아가씨고 거진 한국사람처럼 생겼습니다.

 

나이도 31살이고 직장은 간호사

 

하노이에 거주 한답니다.

 

솔직히 굉장히 호감이 갔습니다.

 

여러장의 사진이 왔는데,  업체쪽에서 제사진도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사진을 보냈고,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아가씨에게 제 사진을 보여줬더니, 아주 마음에 든다고 꼭 만나고 싶다고 했다더군요.

 

 

 

의심이 갑니다.

 

왜? 왜? 내가 마음에 든다고 하는건 지 

 

확인차 업체가 있는 도시까지 친구랑 드라이브 갈겸 같이 신짜오 (안녕하세요. 베트남말) 를 외우면서

 

참 안 외워집니다.

 

위 처자랑 영상통화를 하러 눌루랄라 하면서 가게됐습니다.

 

5층 건물에 5층전체를 임대한 업첸데 삐까 뻔쩍 합니다.

 

각종 성혼사진들하며, 아이돌 같은 아가씨도 있고, 준 연예인 아가씨 결혼사진도 있고,

 

눈 돌아가는 소리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거기서는 이사직책인 사람이 저랑 상담을 했는데요.

 

 

자신만만 합니다.

 

실제로 보니 제가 잘생겼다나 뭐라나 베트남에선 인기있는 얼굴이라나 뭐라나.

 

사람 둥둥 띄웁니다.

 

 

잘 뜨진않지만, 같이 구경간 친구가 들뜹니다.

 

유난히 이쁜 성혼사진을 보고 " 꼭 유이 같습니다."

 

 

1시간쯤 썰 풀다가 위 아가씨랑 화상통화를 합니다.

 

유명한 skype 화상통신.

 

ㅋㅋㅋㅋ 수십년 만에 화상캠에 제 얼굴 드리미니 저 손에 땀이 납디다.

 

 

사진빨보다는 못했지만, 아주 수수하고 가지런한 이를 뽐내며 미소짓는 위 아가씨를 보니,

 

아 여기다.

 

나의 배필을 찾았다는 생각에 부모님께 전화하고 계약하겠다 말씀드리고 이해를 부탁드렸습니다.

 

통화는 10분 정도했는데, 인터넷선이 좋니 안좋니 이렇게 흐지부지 끝났습니다.

 

 

약간의 커피타임을 가지고 있는데 불쑥 빨간 딱지의 계약서를 가지고 오는 이사가 승리한 표정을 지으며

 

빨간 도장밥과 펜을 가지고 

 

계약을 종용합니다.

 

은근슬쩍 버티면 다시 위 아가씨 얘기로 저의 전두옆 측두옆 사정없이 패버리며, 속전속결로 20페이지 

 

정도 되는 서류에 싸인을 하게 만들고, 저녁먹고 가라고 맛집을 소개해 줍니다.

 

 

부대찌게 집인데 맛은 좋습니다.

 

 

다시 갈일은 없지만 근처면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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