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도 못하고 답답하네요.

Tri 작성일 18.07.29 23: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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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 남성입니다. 조금만한 사업장에 부소장으로 있고 나이나 경력이나 많은 편도 아니고 다소 부담스러운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다른곳에 있다가 이곳으로 온지 1년 반 정도 되었고 일반 말단 직원에서 부터 올라온거라 기존에 있던 직원들은 저에게 이름을 부르거나 오빠라고 하는 편이구요.

최근에 들어 한 여자직원에게 관심이 가더라구요. 27세이고 제가 전 여진친구와 헤어지고 다음날 바로 입사 한 것으로 알고 있고 같이 일한지 이제 5개월 정도 되었네요.

처음에는 헤어진 여자친구 생각에 정신 혼미 상태였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아무래도 같이 붙어 있는 시간도 많고 장난도 많이 치다보니..

저는 사내연애는 기피하는 편이고 제 직책상 사내연애 해서 둘다 좋을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에 무관심한 척 해왔고, 제가 이전 여자친구와 연애를 5년동안 하다보니
여자에게 사심으로 다가가는 방법도 잘 모르겠더군요.

점심은 항상 같이 먹는 편이고 둘이서 같이 먹을때도 있고 별 문제 없이 친하게
지네는 편이라 사내에서 서로 사귀는거 아니냐는 소문도 있었고요.
이 여자애도 싫은 티는 안내고 웃고있어서 저를 그래도 안좋게는 생각 안하는구나
했는데,

사업장 대표하고 트러블 때문에 그만 둔다고 하네요.,
다음주까지 일한다고 해서 그만두는데 잘 해준것도 없고 저녁 같이 먹고
집에 데려다 줄게 해서 데려다 준적 있었거든요.

그 후 제가 정말 고백 할 마음 먹고 시간되면 저녁 같이 먹을래?
했는데 그리 밝지 않은 표정으로 약속은 없는데 오늘 말고 다음에 먹어요
이러더군요...
수요일까지 휴가고 목요일은 야근할게 분명하고 금요일날 송별회로 마지막인데

제가 회사 여자 직원들 하고 친하게 지내는 편이라 여자애들이 저한테 언니언니하면서 놀러오고 하는데 그것도 문제였던거 같고..

웬지 고백 한번 못하고 끝나는거 같아서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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