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이별을 좋게 할 수 있을까요

시시시야 작성일 19.11.18 00: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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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내년에 30 바라 보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현재 여자친구(27)와 헤어지려고 생각을 심도 싶게 하고 있습니다.

 

만난지 7~8개월 정도 되네요. 외모로도, 가치관으로도 저와 맞는 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처음엔 그래도, 만나다 보면 좋아지게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만나다 보니

 

좋아하는 마음 보다 정이 들었을 뿐이네요.

 

지금까지 살면서 사귀다가 항상 차여왔던 입장이라 이별 통보하기가 되게 어려워요.

 

이별 통보 받는 입장이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요.

 

여자친구는 저를 되게 많이 좋아해 줍니다... 정말 많이 좋아해 주고 있어요.

 

착하고 저를 많이 좋아해 주는 사람이라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지만 만날 때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재미도 없고 만나러 가는 길이 너무 귀찮습니다... 장거리 연애이기도 하구요.

 

큰 이유는 여자친구와 뭔가 얘기를 할 때 너무 대화에 진전이 없습니다...

 

시덥잖은 얘기 이외에 제가 고민을 털어 놓거나 심층 깊은 얘기를 하면 얘가 알아 듣기는 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좀 답답합니다.. 만나는 것도, 통화하는 것도, 카톡하는 것도 너무 진부하고

 

답답하기만 하네요. 한 편으로는 나를 이렇게 좋아해 주는 사람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머릿 속이 복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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