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에 다시 다녀와서

killto 작성일 05.12.30 0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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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02년에 들어갔엇던 논산을 동생의 입대 때문에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갔을땐 4월이라 벚꽃이 활짝 폈엇는데 이번에가니 겨울이라 그런지 황량하더군요
여전히 짭퉁 돌핀파는 아저씨 아줌마들 많이 보이고 연병장에 가니 훈련소에서 훈련받고
구타 욕설이 없다고하는 것 나오는데 군대나온 내또래들 다웃더군요 ㅋㅋ
동생연병장으로나가고 대기하는곳으로 가는데 동생얼굴 보니 눈물이 자꾸 나려고 했내요 아버지 어머니는 눈물흘리시고 축농증 심한데 겨울을 잘 지내련지.
제발 아무일 없이 100일 휴가 나오고 좋은곳으로 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전방으로만 안 빠지길 ㅡㅠ 철원 그 추위생각 하면 이가갈려서 ㅡㅡ;
덩생아 꼭 건강하게 돌아오라~

그리고 강당쪽에 유리조심이라고 옆쪽문에만 붙어있는데 그거 예전에 훈련소 퇴소한뒤 가족만나는거 됐을때 제가제일 좋아하는 큰아버지가 아들보고 유리무시하고 달려가서 깼다고 하더군요... 큰아버지 살아계셨을땐 재미있게 들은 얘기인데 그거 보니 큰아버지 생각도 다시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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