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했습니다

발레리노천 작성일 18.01.08 20: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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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몸상태가 별로라서 입원해서 내시경후 결과가 좋지 않이 

조직 검사 넘기고 집에 왔습니다. 

입원 해 있는동안 그동안의 삶을 되돌아보았습니다. 

 

먹고 살기 바빠 가족들 없이 혼자서 외로이 병원에 있는 동안 그 흔한 수저같은 것도 없이 수건도 없이 맨몸으로 

입원해서 여기저시 구걸 하듯 있는 제자신에게도 화가났지만 무엇보다 제가 병원에 있는게 

싫더군요...

 

난 무엇을 위해 지난 10년간 뼈가 부서지게 일만했을까 ..? 그리고 이뤄 놓은건 뭘까 하며 

괴로워 하는데 우리방 (4인실) 3명의 식구들이 막 히히덕 거리며 휴대폰을 보고있는 겁니다. 

 

비트 코인을 하고있더군요 .. 리플에 넣은 듯 한데 50만원씩 넣고 그거 보면서 시간 보낸다네요 .. 

 

한심해 보였습니다. 50만원이면 크다면 큰돈인데 그걸 거기다가 넣어두고 1원 2원 올라가면 좋아라 하며 히죽거리다니 .

한심하고 한심해서 더이상 할말이 없더라구요 .. 

 

저한테도 하라고 계속 꼬시는데 안했습니다. 세상 무식해도 저리 무식할수가 .. 

가상의 화폐에 투자하고 그걸 또 즐기듯 구경하고 .. 물론 인생 역전을 노리며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 하지만 

보시 좋지 않았습니다.

 

하도 조르길래 그냥 어플만 받고 이것저것 설명만 듣고 아 ~ 그래요? 하며 맞장구를 치며 계좌도 연결하고 곧 살것처럼 액션도 하고 아주 재미있는 시간이였습니다.  

그렇게 새벽 이 오고 다들 골아 떨어지는데..

 

잠이 오질 않더라구요 

계속 한숨만 나오고 내시경 약을 먹어서인지 .. 화장실만 들락 달락.. 

결국 아침이 오고 내시경은 잘받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침대에서 눈을 떳는데 다들 안부를 묻더라구요  내시경 첨인것도 있고 전날 못자서 그런가 저는 검사실 들어간것만 기억나고 여기 어찌 왔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나더군요 

 

팔에 있던 식염수통도 어느세 영양제로 바뀌어있고 무엇보다 저를 놀라게 한건 !!!!!!!!!!!!!!!!!!!!!!!!!!!

저 코인 샀습니다. ;;;;;

제가 멀정하게 걸어들어와서 코인 사고 아저씨들이랑 놀다가 잠들었데요 

 

이런 미친 인간 !!!!!!!!! 남들은 헛소리를 한다는데 병실로 돌아와서 히히덕 거리면서 샀나봐요 ;;; 

사도 어디서 이런 병진 저질 같은 걸 샀는지 .. 

다행이라면 다행이지요 .. 앞침대 아저씨 처럼 리플인가를 50만원어치 삿더군요 .. 

아 .. 암튼 각석하고 저도 이제 가즈아 입니까? 

내시경 마취 가즈아가 되다니..  그냥 그분들하고 술한잔 했다 생각하고 잊고 내버려 두려고 합니다. 

좋은 경험햇습니다. 

아 결론은 .. 

 

가즈아~!!!

 

추신 : HTSCoin <-- 거래소는 이런거 말고 다른데는 없나요? 어서 듣도 보도 못한 거래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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