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레터

foxup 작성일 17.12.06 10: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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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만큼 사랑했던 연인,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버린 연인
 세상은 그를 죽었다 한다
 그런 그에게서 편지가 오기 시작했다!
 
 세계 각국을 돌며 강연을 여는 저명한 교수 에드(제레미 아이언스)는
 목숨만큼이나 사랑하는 오랜 연인 에이미(올가 쿠릴렌코)에게
 언제나 화상 통화와 편지로 애틋한 사랑을 전한다.
 
 평소와 다름없이 에드와 문자를 주고받던 에이미는
 갑작스레 그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다.
 
 하지만 그 후에도 여느 때처럼 그녀에게 도착하는 에드의 사랑이 가득한 편지들은
 슬픔에 빠진 에이미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드는데… 

 

 

 

연인에게 시한부 삶을 알리지 않고 죽은 에드.천문학 박사인 그는 자동 시스템을 개발해 사랑하는 이에게 지속적으로 메세지를 전달해요.졸업을 위해 논문 준비를 돕고, 소원해진 엄마와의 관계를 회복하라 조언을 주죠.남겨진 연인을 걱정하는 에드의 큰 사랑을 확인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산 사람은 살아가야하는데,죽은이의 영혼이 곁에 머무르는 듯 존재감이 컸어요.(창문을 두드리던 단풍잎, 말을 하려는듯 바라보는 개, 눈이 마주친듯 날아가는 매까지...꼭 에드의 영혼인것처럼 보이더군요)좋은 의도임은 알지만 한편으로는 집착같이 느껴지며 무서운 느낌도 들었어요.

결말에 에이미 곁에 함께 있어주었던 한 남자가 술한잔 하자는 말을해요.다음에 연락하겠다며 묘한 미소로 마무리 되요.살아가야할 삶이 있는 에이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알수없지만, 새로운 사랑에 대한 열린 결말을 보여준게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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