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이없었던 일..

v밧슈v 작성일 06.09.20 10: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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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을 때 였습니다..

어떤 술 좀 과하게 마신 분이..

인형뽑기를 밖에서 하더라구요..

하나도 못뽑고.. 만원을 교환하러 왔습니다..

바꿔줬죠.. 그걸로도 하나도 못뽑더군요;;

또 만원을 교환하러 왔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뽑아드린다고 그만하시라고 했더니

막무가내로 바꿔주랍니다.. 바꿔줬습니다 ;;

헐.. 2만원이면 뽑을 듯도 한데..

술취하셔서 그런가.. 못 뽑더군요..;;

또 만원 바꾸러 오길래 저도 아 니 맘대로 해라 속으로 이러면서

바꿔줬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씩씩 거리면서 가게로 오더니

인형뽑는 기계 고장났다고 얼른 서비스를 불러라는 겁니다..

이 새벽에 서비스를 어디서 ;;

그냥 가세요 그랬더니..

인형을 뽑아서 잡아 올려서 나오는 곳으로 끌고 오는데 멈춰버린 겁니다;;

인형을 잡은채로...고장. ㅋㅋㅋ

저 인형을 기어이 가져가야지 집에 간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마침 저희 가게에 그거하고 똑같은 새 인형이 있었는데요..

그걸 주니깐..

자기는 꼭 저 인형뽑기 안에 잡은 그 인형을 가져가야겠따고 ;;

난감 ;;

그래서 경찰을 불렀습니다 결국;;

참 어이없는 일이 많아요 새벽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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