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꿇는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시시시야 작성일 11.04.29 00: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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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년제에 다닙니다. 1년 다니고 지금은 휴학한 상태고... 좀있으면 군대 가거든요.
지금 제가 살아온 거 생각하면 참 재미없게 살았다 싶어서요.
인문계 다니면서 공부 할 건 다 했으면서 결국엔 전문대로 진학하고
대학 다니면서도 참 재미없게 다니고...
사실 4년제 괜찮은 곳도 갈 수 있었는데 내가 4년제 가서 잘 해낼 자신도 없었고
4년제 애들이랑 취업경쟁에서 살아남을 자신도 없어서 결국엔 전문대 온 겁니다.
뭐 어쨌든 군대 갔다 오고서 1년 동안 쉬는 걸 어떻게 생각하세요..
군대 갔다 오면 생각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지금 제 생각은
제대 하고서 1년 동안 알바 하면서 내가 하고 싶었던 거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고 싶은 게 많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할까...
어린 나이에 1년을 아무 의미없이 보내버리는 게 잘하는 짓일까요.
3년제 대학이라면 모르겠는데 2년제니까... 내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으니까... 갑갑하게 느껴집니다.
사실상 2학년 다니면 1학기만 다니고 조기취업 해야 하거든요. 학점도 나름 무난해서
대기업 찔러볼 수도 있어요. 물론 생산직이지만.. 붙을지 안 붙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붙으면
계속 다녀야 할 텐데 일 다니는 동안 내 자신이 너무 불쌍할 것 같습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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