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경험담

팔리아멘트1 작성일 12.03.23 03: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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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군대 가기전까지 상당히 많이 놀았습니다.

중2때까진 그냥 평범했고 학교 성적은 40명중 10등정도였는데 중3부터 담배피고 학교 안가고

쌈질하고? 대충 그정도에서 17살때 자퇴쓰고

18살에 복학해서 21살에 졸업했구요

그안에 여자랑 살림 차린적도 있었고 경찰서도 갔다오고 폭행으로 집행유예까진 선고 받았었구요

여자관계 복잡하고 쉽게 말해서 사람만 안죽이고 해볼꺼 다 해봤던거 같네요.. -_-;;

 

사는곳은 서울입니다.

일단 현역을 갔다왔습니다.

물론 면제까지 가능한 상태였지만 군대라는게 참 허술하더라구요

서류를 아무것도 제출 안했습니다.

그냥 신검때 이상있어? 이러한 질문에 없다고 하니 그냥 끝나더군요

그리고 1급받고 현역갔습니다.

남자라면 군대는 가야된다~ 이러한 생각때문에

그리고 해병대 3번지원했지만 학교 출결때문에 한 20번 지원하던가 태권도 4단따지 않는이상

안될꺼란 말에 걍 포기했었구요~

해병대나 해군같은데 나온분들보면 학교 성실히 잘 다니신분들이 대부분이죠~

 

암튼~ 군대에서 많은것들을 생각했습니다.

근무를 스거나 시간이 남을때 참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더라구요

내가 여지껏 무슨짓을 해온건가?

그러한 생각들..?

그러다가 군대를 전역하고 23살 나이에 다단계를 들어가서 빛이 약 800정도 생기게 됫구요

그러다가 이건 아니다란 생각에 바로 나오고 노가다를 했습니다.

일당 6.5로 해가지고 한달에 보통 200은 들고갔지만.. 겨울에 너무 춥더라구요

그래서 알아보다가 기계실을 들어갔습니다. 연봉은 1720이였구요

 

한 1년 조금넘게 했습니다.

낮밤이 바뀌는생활이 참 힘들더라구요

일단 빛은 전부 갚았고. 그다음부턴 형 등록금을 대주기 시작했습니다.

형만은 대학을 나와야된다라는 생각때문에 어려운 집안형편이라 제가 등록금을 대주기 시작했지요

결국에는 그 일도 때려치게 됫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엔 제대로 된 직장을 들어가자란 생각에 퇴직금과 조금 모은돈을 합치니 500만원이

생겨서 쉬면서 면접을 참 많이 봤습니다.

 

 

수십군대를 면접을 봤지만 고등학교 출결때문에 항상 떨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결국엔 한 직장에 들어가게 되었죠~

외식업체였습니다.

연봉 2100만원이였습니다. 상당히 기뻤었죠

직급이란것이 있었고 내가 잘만하면 진급이 가능한곳이였습니다.

근데 일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하루 근무시간이 12~15시간정도..?

물론 출퇴근시간은 합친겁니다. 보통 10~11시에 출근해서 밤 11~1시경 일이 끝났습니다.

 

 

그 직장에서 나름 열심히 해서 직급도 올라서 지금 현재는 실수령액이 3000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참고로 제 나이는 현재 29살이구요

이대로 평범하게 생활하면서 진급한다면~ 10년후에는 연봉 4500만원정도 될꺼구요

나름 나쁘지 않는 돈을 벌고 있습니다.

물론 일하는 환경은 변함없습니다. 단지 직급때문에 일 자체는 편하게 하는중이구요

책임감은 주어졌지만. 제가 직접적으로 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죠~

항상 확인에 교육만 하는정도..?

 

 

제가 생각하기에 학창시절에 누구보다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단지 군대를 전역하고나서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고 말할수 있구요

사업을 하고 대박을 치지는 못했지만. 평범한 생활은 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때보이나요..?

진짜. 하소연 하시는 분들보면 제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습니다.

저희 직장..? 솔직히 개나소나 받아줍니다.

하지만 일이 너무 힘들어서 많이들 관두는 사람이 많을뿐입니다.

그냥..

열심히 생활하세요.. 그러면 잘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불만만 가득하고. 투덜거리기만 해서 잘되는거 없습니다.

편한일만 찾지 마시구요.

심지어 그냥 짱깨집 배달만 하더라도 월 200이상은 들고 갈껍니다 .

아~

그리고 저희회사는 당일 근무시간은 길지만

주 5일근무이며 휴무는 평일만 쉬는 중이죠~ 5일은 힘들지만 주 2일은 쉬기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휴일도 일하지만 공휴일은 휴무수당이라고 해서 급여에 10만원가량 더 주구요

이런저런거 다 합쳐서 3000 조금 넘는겁니다.

 

 

대기업 생산직보다 못하고 여러 기업들과 비교할때 못난 부분이 많겠지만.

저처럼 쓰레기같은 생활하고 고등학교때 출결이 1년에 정확히 72일씩 결석해가지고 3년동안 200일 넘은 결석일수가

있는 저한테도~ 또 한 범죄경력도 있고 성적도 쓰레기 같았지만.

현재는 29살 나이에 연봉 3천정도에 주 5일근무로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단지 열심히 살아왔을뿐입니다.

그냥... 저같은놈도 지금 현재 만족하면서 살아가고 있으니 희망가지고 생활하세요~

이 3천이 누구에겐 적고 누구에겐 큰돈일수도 있겠지만!

저보다 상황 안좋으신분들도 많겠지란 생각에 한번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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