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취업이 됐습니다. ㅠㅠ

개눈까르 작성일 16.05.05 18: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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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일자리 알아보면서 역시 세상살기 쉽지 않구나 뼈저리게 느꼈네요

 

면접보면서 온갖 굴욕적인 대접도 받아보고 정말 살면서 돈으로 사지 못 할 인생경험(?)을 했네요

 

암튼 이번에 운좋게 취업이 됐는데 아 애매하네요??

 

비가내리는 화요일 면접을 봤습니다.

 

사무실엔 직원은 약 십여명정도 있고 규모는 작았습니다. (직원이 20명정도 된다고 합니다)

 

저번주 토요일에 이전해서 아직 정리가 안됐다고 하는데.. 회사가 아직 영세해서 그런지 인테리어도 안 된 이전 인테리어 그대로 사용하는듯 보였습니다.

 

이력서를 보고 경력5년과 몇개 질문과 답변..

 

특이하게 연봉이 아닌 자차사용하는 조건으로 월30 감가상각비로 주고

 

주유비, 주차비, 식비 법인카드로 처리 및 월급 220만원으로 해주는걸로 합의를 봤습니다. 

 

약 10분도 안되서 언제 올 수 있냐고 묻더군요;; 순간 회사가 이상한 곳인가 생각하면서 불안했지만

 

지금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라서 원하시는데로 출근 할 수 있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내일 당장 나오라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했는데 갑자기 이정도 경력이면 과장직책으로 달아준다고....??

 

나이 서른에 과장이라는 직책도 웃기고 뭔 놈의 회사가 동아리방도 아닌 직책을 막 주는거같은 불안했습니다.

 

그날 바로  낼 입사할 사람이라고  인사를 시켰습니다.

 

이렇게 면접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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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출근시간대에 차가 막힐거 생각해서 일찍 출발하니깐 8시전에 도착을 했습니다.

 

차안에서 대기 하다가 8시 45분쯤 나가보니 문이 아직 안 열려 있어서.. 다들 늦게 오시는편인가?? 생각을 하고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9시.. 아... 아무도 안오는.. 순간 여기는 9시반에 출근인가 내가 착각한거가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다시 차안에서 대기했다가 9시 20분쯤 오니 그때 문이 열려 있고 여직원이 음악(?)을 틀고 앉아 있습니다.

 

뻘줌히 자리에 앉아 대기 하고 있는데 음악소리는 들리고 혼돈의 카오스(?)... 맨붕이 었습니다.

 

이래저래 암튼 팀장님이 오셨고 잠깐 오전에 바쁜거 처리하더니 저보고 커피나 한잔하러 내려가자고 하더군요

 

하는말이 자기도 여기에 입사한지 얼마 안됐다고 이 회사는 신생이라 지금 pos팀은 현재 아무것도 없는

 

새로 다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듣자마자 사장이 영업만 해왔으니 이쪽분야는 잘 모르니 내가 잘만 대처하면 자리를 잡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과 사장이 전혀 모르니 잘못되면 이도저도 안될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무실에서 멍하니 분위기 파악하고 있는데 12시쯤 팀장님이 직원이 밖에 나갔는데 어뎁터가 불량이라 전달하라고 외근을 보냈습니다. 어차피 가만히 멍하게 있는것보다 시간이나 때우자는 생각으로 기분좋게 나갔다 오니 5시가 다되어 가더군요

 

 

지금 오늘 처리해야 할 일이 있는데 바쁘다고 저보고 직접 처리하고 바로 퇴근하라고 하네요..

 

당연히 저는 집에 가는길에 있겠구나 생각을 했는데 동대문 답십리???에 가라는거였네요 (집은 인천인데)

 

연휴전날이라 차는 더럽게 막히고 도착하니 6시 20분.. 간단한 업무라 30분만에 끝나고 네비찍고 출발

 

그런데 순간 눈을 의심했습니다. 예상도착시간이 9시.....

 

꾸역꾸역 강변북로까지 입성하니 예상도착시간 9시 14분...

 

용산근처까지 오니 예상시간 9시 25분..

 

네비가 갑자기 재탐색으로 빠른길 안내.. 많은 고민끝에 내비 믿고 가는중 예상시간 9시 40분..

 

네이버네비 ㅅㅂ 거리면서 가는데 거긴 또 신기하게 뚫리더군요 겨우 9시15분에 집에 도착했네요;;

 

물론 연휴전날이라 유독 심하게 막히긴 했습니다만 역시 서울은 차를끌고 퇴근하는건 답이 없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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