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약한사람? 강한사람?

몸도_마음도 작성일 22.03.20 21: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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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마음이 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이 많고 대화를 좋아하며

 

감동적인 장면이나 슬픈 장면에 눈시울도 빨개지고 고향을 떠나 타지에 살고 있는 것이

 

아직까지도 고향에 살고 있는 것 처럼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사실 성격도 예민하고 원리원칙을 따지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기도 합니다.

 

물건을 살 때도 가격/성능 비교하기도 좋아하고 싸움을 회피하는 허허허 하는 성격입니다.

 

 

반대로 아내의 경우 특별한 이벤트에도 약간은 무덤덤한 곰 같은 성격이고

 

부모님을 보고 싶어하거나 타지에 대한 두렴움, 이런게 없는 스타일입니다.

 

대신 크게 예민하지 않고 합리적을 추구하기 보다는 본인이 원하는 니즈가 확실합니다.

 

싫으면 싫고, 맛 없으면 맛 없다 말 하는 성격이죠. 말 수도 크게 없으며 말 장난도 잘 안 칩니다.

 

(일반적인 여리여리한 여성상과는 다름)

 

예전에, 그리고 한 동안 이런 곰 같은 와이프가 가끔은 답답하고 그런 모습에 짜증도 났었죠.

 

책을 읽어도 저는 자기개발서, 와이프는 절대 그런거 안 읽고 소설을 봅니다.

 

 

이제 제 나이도 36인데 지금와서 느끼는 것은 제 배우자 성격이 대단 해 보입니다.

 

저런 스타일을 배우고 싶어도 배워지지가 않더군요

 

상대적으로 저는 많이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는데 이런 요소들이 어쩌면 저를 조금 나약하게 만들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형님들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저는 가끔 하루라도 와이프가 애들 데리고 외출하면 즐기기 보다도 적막감에 외로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제 삶은 그렇게 힘든 부분 없이 즐길거 많이 즐기며 잘 살고 있는데도 남자인데 왜 이렇게 마음이 약한지 모르겠습니다.

 

군대도 정상적으로 다녀왔고 회사에서도 관리직으로 수십명원 현장 인원들도 관리하며 활동적인 성격이지만

 

언제나 마음 한 구석에는 나는 약하지 안니한가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모임도 좋아하고 태권도도 10년, 스킨스쿠버, 골프, 자전거, 캠핑 등 성격은 매우 활발합니다.

 

와이프랑 예를들어 헬스를 같이해도 저는 조금 의지가 약해서 와이프 보다도 성장 과정이 느린편입니다.

 

이런 제 성격도 무엇가 쏠루션을 통해 강해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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