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병 분들에게 의견을 구합니다.

멩고 작성일 10.11.25 15:16:55
댓글 2조회 718추천 1

수고 많으시네요.

 

네이버 또는 다음에 연평도 간첩설이라고 하면 나오는 뉴스입니다.

인구가 적은 섬에서 간첩은 사실상 좀 무리일것 같고 해상으로 인한 북한군 관측장교가 침투해 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드는데요.

 

1.북한 해안포 같은 경우 그냥 지도만 가지고 정밀 타격이 가능한지(예: 구글따위를 이용한다던가)

2.관측 장교의 중요성은 얼마나 되는지?

3.일반적인 포격시에 절차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예: 최초 포격 정보는 어디서 받고, 누구에게 전달이 되고 1차 사격후 ~ 뭐 이런식으로요.)

 

아래 뉴스를 보니 궁금해 지네요.

 

 

 

24_106085.jpg [티브이데일리=전영선 기자] 지난 23일 발생된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사건과 관련해 간첩이 관여됐을 것이라는 설이 제기 되고 있다.


24일 한 커뮤니티사이트에는 “연평도 간첩설”이라는 제목과 함께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는 “실제 포병장교 출신의 어떤 분이 쓴 글입니다”라는 설명이 덧붙여져 있다. 작성자는 “연평도에 있는 우리 자주포는 북에서 보기에 산 뒤에 위치해 있었다. 북한은 그들이 쏜 포탄이 어디에 떨어졌는지 볼 수 없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도 북의 해안포는 자주포 진지를 명중시켰다. 북한은 2시 34분~2시 55분 사이 21분 동안, 그리고 3시 10분~3시 41분 사이 31분 동안 곡사포를 날렸는데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쏘다가 마지막에는 소나기식으로 퍼부었다. 처음에 쏜 포탄은 물에 떨어졌을 것이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상세히 묘사했다.


또한 그는 “포탄이 떨어지면 누군가가 목표지점 가까이 위치해서 그 포탄이 목표로부터 얼마나 어떻게 빗나갔는지를 포대에 알리고, 포대는 포의 사격 제원을 수정하여 그 다음 탄을 날린다. 이런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해야 목표를 명중시킬 수 있다”며 “명중시키기까지에는 누군가(관측장교 역할을 하는 간첩)가 포탄의 탄착지점을 관측하여 포대에 알려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포탄 하나가 명중되면 그 때에 비로소 여러 개의 포가 동시에 정확한 발사제원을 가지고 포를 날린다. 이를 효력사라 한다”며 간헐적으로 포탄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간첩이 개입됐을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포격을 위해서는 반드시 북한 간첩이 연평도 후사면서 위치하면서 관측장교 역할을 했을 것이다. 관측장교 없이는 곡사포 운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연평도에 간첩은 100% 있었다. 그 간첩을 잡아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글 옮겨온 이는 “실제로 인공위성 하나 없는 북한의 효력사는 면사무소 파출소 유류저장고 전력 통신시설 해병대포대와 막사에 집중되었음”이라고 덧붙였다.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와 같은 글이 게재되면서 누리꾼들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며 “그러고 보니 그렇네” “저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화력유도를 하지 않고서야 이렇게 정확하게 쏘기는 힘들다고. 주민들을 의심해서가 아니라 누군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40대의 한 새터민이 자신을 간첩으로 지칭한 70대 노인을 폭행해 불구속 입건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전영선 기자 news@tvdaily.co.kr/사진=YTN 방송화면]
멩고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