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와 119

omazzry 작성일 11.12.29 13: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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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도 이야기들이 많지만 함 정리해봅니다.

들어보신 분은 아실테지만 김문수씨가 119에 연락을 했고 소방관이 응답을 하는 과정에서 관등성명을 대지 않아 김수문씨는 자신이 도지사임을 여러번 밝히고 소방관 역시 용무가 뭐냐고 여러번 물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논쟁이 되는 부분을 몇가지 집고 넘어가고 싶은데요..

 

1. 도지사가 본인이 밝힌 암환자 이송체계에 대해 119로 전화한 것은.....

   -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설마 여기에 이견 있으시리라곤 생각치 않습니다. 알고 계시겠지만 119 전화는 구조 요청을 하는 곳이지 어느 질문에 대해 답을 해주는 전화 상담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process에 대해 묻고 싶었다면 소방청에 연락하던가 다른 회선을 사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 소방관이 관등성명대지 않은 것은.....

   - 음... 매뉴얼을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매뉴얼이 있다니 잘못은 잘못이겠군요. (머 이런...) 잘못은 잘못이고 첫번째 소방관이 잘못한 부분은 이 부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2번째는 관등성명까지 잘 되었더군요.

3. 소방관이 불친절하게 응대했다.

   - 이건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듣기에 첫 대화에서 별로 짜증을 내는 부분이 없었기 때문에 이를 불친절하다고 말하는 건 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장난인지도 모르는 말에 끝까지 잘 대답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4. 김문수가 나 도지사요 라고 반복하것은...

  - 용무가 무엇인냐고 물었는데 대해 대답이 병진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설마 너 앵무새 인거냐?

5. 후속조치.. (소방관 2명 타 소방서로 발령) 및 이에 대한 소방청의 언론 해명

  - 관등성명 대지 않아 인사조치 해버렸다... 아놔......ㅋㅋㅋㅋ 백보 양보해서 관등성명대지 않으며 타지역 전출이 된다는 규칙이 있다고 치자. 그럼 2번째 소방관은 왜 같이 쌈싸 먹힌 거임?

 

제가 화가 나는건 어떤 일에 대한 처벌이 너무 과도하게 행해졌으며 그것이 권위주의에 의해 벌어진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경미한 실수 혹은 잘못에 적절한 조치였다고 보여지지 않으며 전화내용 상으로는 김문수가 "도지사인 내게 감히..."라는 어감이 느껴졌기 때문이죠. 또한 두번째 소방관에게 "첫번째 소방관이 누구냐"라고 묻는건...

... X발 너는 좀 개XX인거 같아.. 니가 검사 판사니.. 아니면 두 소방관이 사고를 저질러 고발/고소를 당해 진위파악을 해야하니? 아니면 두사람이 초징이고 니가 선생이니? 넌 그럴지 모르겠지만 난 내 옆사람이 정말 경미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서 꼬바르고 싶진 않아... 휴... 그리고... 너나 좀 잘해...엄한 걸로 사람 애먹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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