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노원병 출마가 씁쓸한 이유.

피빛망투 작성일 13.03.04 11: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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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부산 영도구에 출마할 거라는 소문은 결국 소문으로만 끝나버렸더군요.


재보궐 선거에서 안철수의 노원병 출마는 아쉬운 점이 느껴집니다.


박근혜의 임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과


민주당은 지리멸렬한 내분으로 48프로를 지지했던 세력들과 민심도 멀어지고 있는 상황에 


서울 노원병 출마는 국회 진출하기 쉬운 코스로 보입니다.


물론 노원병에서도 만만치 않을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산 영도구는 사하구와 더불어 솔직히 야권 성향이 강한 지역이기는 한데


새누리 깃발만 들고 있어도 50프로 지지율이 나오는 부산 지역에서 


안철수 후보가 영도구에 나온다면  모험일수도 있습니다. 


부산 사는 사람으로서 안철수가 영도구 출마해서 당선이 쉽지 않은 곳이라는 감은 느껴집니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안철수라면 부산 영도구 출마는 차기대권을 위한   포석이나 판을 깔기 


좋은 장소이기는 분명합니다.


부산 영도구에 이긴다면 김무성이라는 대마를  잡아서 새누리에게 타격을 줄 수 있고 


다음 대권에서 부산 경남에서 안철수는 높은 득표율도 가능해집니다.


박근혜 임기 시작하자 말자 한 방 먹일 수 있는 기회인 것이죠.


만약 영도구에서 진다면 안철수가 타격을 입지 않겠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대권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영도구에서 이길 수 없다면 정권교체도 험난해 지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번 대선에서 부산은 굳건했던 새누리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안철수가 영도구 보궐선거에서 이기면 다음 대선에서 부산의 안철수 지지율은


새누리 지지율보다 높을지도 모릅니다.


지지율 하락하고 있는 박근혜와 대선 후유증으로 지리멸렬한 민주당의 틈새에


노원병 출마를 통해 안철수가 이득을 취할려는 모양새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멀리 본다면 영도구 출마가 안철수에게 가장 좋은 도전과 검증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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