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순간, 청해진 직원들은 화물 적재량 조작

나무의미소 작성일 14.05.01 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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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세월호 침몰 순간, 청해진 직원들은 화물 적재량 조작

등록 : 2014.05.01 20:03수정 : 2014.05.0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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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139894292167_20140502.JPG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김아무개 대표가 지난달 29일 오전 인천 남구 학익동 인천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소환되고 있다. 인천/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승객 대피는 뒷전으로 미룬 채 
본사 직원 인천지사에 전화해
사고 원인 ‘화물 과적’ 감추려
화물 적재량 180톤 축소 지시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직원들이 배가 침몰하고 있던 시간에 승객 대피는 뒷전으로 미룬 채 사고 원인인 과적 사실을 감추기 위해 화물 적재량 기록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1일 청해진해운 제주 본사의 화물영업 담당자 이아무개씨가 사고 사실을 연락받은 뒤 인천지사에 전화해 화물 적재량을 줄이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16일 세월호 승무원한테서 전화를 받고 사고 사실을 파악하고는 오전 9시30분께 인천지사의 김아무개 물류팀장에게 “상황이 심각하게 흘러가니 화물량을 점검해 보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팀장은 “이미 점검을 지시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두 사람이 다시 통화해 세월호의 출발 당시 기록돼 있던 화물 적재량을 180t 축소한 것을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30일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씨와 김씨가 전화로 과적 문제에 ‘대책’을 논의한 시각은 최초 사고 신고로부터 38분이 지난 시점이다. 세월호 선박직 승무원들이 배가 급격히 기울자 불안해하는 승객들에게 ‘선내에서 대기하라’는 안내방송을 반복하면서 자신들은 옷을 갈아입고 조타실에 모여 탈출을 준비하던 시점이기도 하다.

수사본부는 세월호 승무원들과 청해진해운 쪽이 사고 당시 모두 7차례 통화한 사실을 밝혀내고 그 내용을 조사해왔다. 지금까지 조사에서 이들이 승객 탈출을 논의했다는 진술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수사본부는 승무원들이 고의로 퇴선명령을 내리지 않은 또 다른 정황도 확보했다. 조타실과 안내소에 있는 내선 전화기를 들고 숫자 ‘0’을 누른 뒤 방송 버튼을 누르면 선내 전체 방송이 가능하다는 진술을 받아냈다는 것이다. 세월호가 사고 당일 9시20분께 퇴선명령을 요구하는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선내 방송이 불가능하다”고 답변한 것이 의도적인 거짓말일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한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이날 ㈜아해 전 대표 이아무개씨를 이틀째 불러 조사했다. 유 전 회장은 ‘아해’라는 이름으로 사진작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아해는 그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곳이다. 이씨는 이날 새벽 조사를 마친 뒤 검찰청사를 나서며 “(유 전 회장 측근인) 김아무개 문진미디어 전 대표가 값어치가 있다고 해서 (유 전 회장의) 사진 8장을 1억원에 샀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유 전 회장 쪽에 건넨 컨설팅 비용에 대해서는 “대표로 취임하기 전부터 그랬던 거라 당연히 지급하는 걸로 알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유 전 회장 일가의 계열사인 온나라와 새무리 등 10여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목포/노현웅, 인천/김정필 기자 goloke@hani.co.kr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35412.html?_fr=m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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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방금 뜬걸로 열받는 뉴스 하나더. 

세월호 침몰하고 있을때. 선원이랑 통화 열심히 하던 청해진 해운.

선원들한테 승객들 구하라고 해도 모자를판에 인천지사에 전화해서 사태 심각하게 돌아가니까 화물량 줄이라고 지시하고 있었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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