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패권주의 징조가 짱공에는 없는가?

lt 작성일 17.01.11 22:56:05
댓글 45조회 2,212추천 11
글이 길어졌으니 추가된 생각과 함께 맨 위에 요약을 답니다.

1.문재인 본인은 최대계파 수장이고 본인의 인성 상 매우 경계하고 있는 듯하나
2.친문 지지자, 지지 집단의 배타성, 공격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보인다.
3.짱공에서만 봐도 이런 현상은 두드러진다.
4.문제는 해당 집단이 당의 다수파라는 점이다.
5.다수파가 이런 성향을 보일 경우 소수파에게 압력으로 행사될 수 밖에 없다.
반드시 공천에서 탈락시키고, 공직에서 제외하는 것만이 패권주의는 아니다.
6.이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추후 이런 문제가
실질적인 인선 결과 등으로 구체화될 경우
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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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문재인이 무엇을 했는데 인기가 많고
지지율이 높은 지를 잘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싫어하는 것도 아닙니다.
언젠가 글을 쓴 적있는데
문재인 대표가 외국을 순례라 하나요 할 때
돌아오면 뭔가를 보여주길 바랬으나
제 눈에는 여전히 특별한 게 없습니다.

그렇지만 친문 패권에 대해소 여러차례 글을 쓰곤 하는 것은
여러번 댓글로나마 언급한 것 같은데
지지자들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전의 글에서도 썼듯
과거 민주당 소수파 시절, 이를 뚫고가기 위해 강한 결집이 이뤄지고
탄핵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그 향후 이명박근혜 10년.
이 시기를 거치면서 그 결집력이 확장된 것을 이해합니다.
그리고 그 시기시기마다 친문패권주의가
저도 싫어하는 국민의당 등을 비롯해 민주당을 공격하는 소재로 많이 쓰였고
그로인해 친문 지지자들이 패권주의 비판에 학을 띄는 것도 이해합니다.

그러나 문재인 전 대표는 앞선 누군가의 글처럼
패권주의 욕을 안먹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는데
그 지지자 혹은 집단은 문재인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해소가 안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짱공에서만도 친문패권주의 얘기를 꺼냈다고
새누리당이니
1중대,2중대니 하는 얘기가 나옵니다.
진짜 일베충에게는 합당한 지적이겠으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그게 어떤 반응을 가져오게 될 지 생각을 해보셔야 합니다.

일개 인터넷에 잘 안보는 어느 게시판에서 이런데
당 내에서는 얼마나 혼잡하겠는지 염두를 해보셔야 합니다.
분열을 막자고 가만히 따르면 호평은 듣겠으나
다른 목소리를 내게되었을 때
당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지지자들에게
18원 후원금과 문자폭탄 공격을 받으면
당사자들은 어떤 마음이 들겠습니까.
보고서 등의 비문 언급도 부적절했습니다..

어떤 분이 댓글인가로 게시글이던가 그러시더라고요,
친문 지지자들인지 어떻게 아냐고.
이런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욕을 안들으려면 알아서 기어야 하는 건가요?
그건 패권주의와 다른 결인가요?

문재인이 패권주의라는 얘길 안들으려고 노력했다는 글 잘 보았습니다.
본문에 보이는 문재인의 행동과
닷글에 보이는 지지자들의 태도가 사뭇 다른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패거리들의 행동이 쌓이면
수장이 청산 대상으로 언급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수장이 진심으로 손을 내밀어도 의심받기 마련입니다.

바로 윗문단을 읽고 문재인 지지자분들이
그런 놈들은 꺼져라. 필요없다. 있어달라 한 적 없다. 은혜를 모른다.
라는 류의 생각을 하지 않으셨기를 바랍니다.

일부러 잘되라고 응원하려고 쓰는 글은 아니지만
문재인이 대통령 당선되고 나면 됐지
당선 후는 모르겠다
라고 생각하지는 게 아니라면
한번쯤 꼭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중요하지 않은 지적이지만
문재인이 친문패권주의라 하기엔 친문이 너무 많지 않나.
물론 그렇습니다만, 바로 그 점이 경계해야할 대상입니다.

물론 패권주의 말 듣기 싫다고
원칙없이 타인의 의견을 받아주어서도 안되고
무조건 내가 옳다는 식이어도 안되며
패권주의를 운운하는 의도에는 내가 먹을 콩고물이 너무 없다는 식일 때고 있으나
정말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중심을 잡는 게 쉽지 않지만
리드 그룹에게는 어쩔 수 없는 숙명같은 것입니다.
그 통제를 제왕적인 힘으로의 통제로써 하는가
설득으로 하는가와 같은 대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고요.

패권주의.
그리고 딱히 친문에게만 씌워지는 프레임도 아닙니다.
새누리당에서도 친박과 친이가 싸울 때
늘상 서로가 서로에게 제기하는 것이죠.
문제는 민주당에서는 의도적으로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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