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쉽

오늘도헤맨다 작성일 17.05.17 20: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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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유 가입 이래 10여년 동안 거의 눈팅만 하던 유저인데, 제법 긴 인생을 살아오며 처음 경험하고 있는 신임 대통령의 행보와 이로 인해 단체로 행복감에 빠져들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나름 생각해보고 글을 써봅니다.

 

 

뉴스와 각종 미디어를 통해 하나둘 계속 밝혀지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살아온 삶의 궤적을 보면 "진정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자보다는 소외받는 약자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더 많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이건 그렇지않은 사람들이건,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이건 그렇지않은 사람들이건 모두를 포용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부인사 인선과정에서도 취임 후 행보에서도 "사회통합"이란 명제하에 그러한 모습을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지요.

 

문재인 대통령에겐 진정한 "애민(愛民)"의식이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고, 우리가 그동안 바래왔던 지도자가 어떤 덕목을 우선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했는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우리 사회구성원들은 배움에 대한 열등감, 재산에 대한 열등감, 계급에 대한 열등감에 휩싸여 살면서 나보다 많이 배운 사람, 재산이 많은 사람, 지위가 높은 사람이 우리의 지도자가 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과 배경을 국가의 올바른 통치보다는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발휘하는 것을 최근까지 보아왔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애정은 넘치도록 있지만, 국민을 위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서 행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진정 국민을, 사람을 사랑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고, 느끼고 있기 때문일겁니다.

 

故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사무치는 그리움과 애정도 노무현 대통령 역시 진정 "애민(愛民)" 한 지도자였다는 것을 그를 보내고 나서 새삼 깨닫게 되었기 때문일겁니다.

 

우리가 성군이라 칭송하는 "세종대왕"과 "정조"의 업적도 백성을 진정으로 귀히 생각하고 측은히 여긴 "애민(愛民)"의식이 바탕이 된 그 결과물들이었습니다.

 

이제 취임한지 1주일 갓지난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그것을 어찌 알 수 있느냐? 인기영합일 수 있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하는 생각들을 가진 분들이 계실겁니다만, 삶의 궤적 속에 투영된 인간성은 꾸미려 한다고 해서 꾸밀 수가 없는 것 입니다. 꼭 길게 봐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는 이미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애민(愛民)"의식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이번 대선 후보들을 살펴보면 사랑을 가슴이 아닌 머리로 한 후보,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만을 사랑하는 후보들을 볼 수 있었고 이번 선거의 결과가 지극히 당연했다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차기 지도자감을 선별할 때 어떤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다행히도 이러한 인물들이 여럿 있는 듯하고 현재는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선대의 지도자들의 모습을 보고 배우며 발전해나갈 수 있을거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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