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절없이 추락하는 아베 지지율...마이니치 여론조사에서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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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절없이 추락하는 아베 지지율...마이니치 여론조사에서 26%
도쿄|김진우 특파원 jwkim@kyunghyang.com
2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22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7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26%로 지난달보다 10%포인트나 떨어졌다. 마이니치 조사에서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것은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처음이다. 반면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56%로, 한 달 전보다 12%포인트 높아졌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석 달 전만 해도 60%대를 웃돌았다. 하지만 아베 총리의 친구가 이사장인 가케(加計)학원의 수의학부 신설에 아베 총리 측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부상한 데다 총리 측근들의 실언·불상사들이 잇따르면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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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10·11일 발표된 언론사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 지지율은 31.9~36%로 2차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발표된 지지통신 여론조사에서 29.9%를 기록, 처음 20%대로 추락했다.
아베 총리는 오는 24~25일 국회에서 열리는 폐회 중 심사에 출석해 가케학원 의혹을 직접 해명하고, 내달 3일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어서 지지율 회복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선 아베 총리의 지지율이 계속 떨어질 경우 자만당 내에서도 퇴진론이 제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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