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트럼프와 통화..북핵 논의·미사일 지침 韓 희망대로 개정 합의(상보

까망머리리 작성일 17.09.02 15: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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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급 레벨에서 빈번한 접촉하기로 공조
- 9월 유엔 총회에서 양국 정상간 만남에 합의
- 美 남부 강타한 '하비' 관련, 위로의 뜻 전달

0003913310_001_20170902010313769.jpg?type=w5401일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 간 통화를 갖고 북한의 최근 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반도 안보상황과 대응방안을 중점 협의하고 미사일 지침 개정에 원칙 합의했다. 아울러 허리케인 하비에 대한 대응책과 한미 정상 일정 등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1시10분부터 11시50분까지 약 40분간 통화에서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엄중한 도발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우리 공군이 대량 응징 능력을 과시하는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미국이 전략자산을 신속히 전개하는 등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준 것과 안보리가 유례없이 신속하게 북한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는데 있어 한미 양국이 긴밀히 공조한 데 대해 평가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북한에 대해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가함으로써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북한으로 하여금 대화의 장으로 나와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한미 동맹 및 한미일 3국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도 했다.

양 정상은 또 최근 북 도발 대응·억지 과정에서 양국 NSC, 외교·군사당국 등을 통한 긴밀한 협의가 지속되어 왔음을 평가하고 향후 각급 레벨에서 빈번한 접촉을 통해 이러한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강조했다.

한미 국방협력 부문에서는 미사일 지침 개정이 논의됐다. 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미사일 지침’을 한국 측이 희망하는 수준으로 개정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9월 예정된 유엔 총회를 계기로 양 정상이 만남을 갖기로 했다. 박 대변인은 “금년 하반기 다자정상회의 계기를 포함, 빈번한 만남과 협의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한미 동맹 전반에 대해 긴밀한 전략적 공조와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남부지역에 막대한 규모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남긴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에 대해 문 대통령은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하에 이번 재난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피해복구 노력에 동참할 용의를 표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깊은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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