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었는데 (밀양화재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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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이 나쁜놈이긴 하지만 최소한 정치인으로서의 에티튜드는 가지고
있는 놈이죠 그래도 사고원인의 잘잘못을 따질게 아니라 일단 사람부터 구하고
봐야된다 라는 워딩 정도는 날릴줄 아는 놈입니다 이해득실을 떠나서
저는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고해서 사람의 죽음앞에 정치질을 들먹이는 건
매우 잘못됐다고 봅니다
몇년전에 고 성재기씨가 한강물에 빠져 익사했을 때에도
소위 진보성향커뮤니티에서 죽을만 했다 잘죽었다 하는거 보고
큰실망에 학을 땠었죠 (박정희는 제외입니다 금마는 뒤질만해서 뒤졌으니까요 )
사회가 사람이 죽는거에 인구수가 많아서 그런가 너무나도 무뎌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교황이 이런말을 했었죠
뉴욕 증시가 오르고 내리는건 신문 1면에 나도
사람이 거리에서 굶어죽는건 1면에 실리지도 않는다
물론 뉴욕증시가 오르고 내림에 따라 역시 사람목숨이 달려있기도 하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생명경시현상 문제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요새 개나 고양이 학대해서 죽이는 것도 어느정도 이런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아무튼 밀양화재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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